태국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자 방콕과 4개 지역 건설현장에 코로나19 규제를 재실시하면서 태국 내 캄보디아 건설 인부들이 캄보디아로 대거 귀국 중이다.

 

▲ 지난 6월 27일 상당수의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들이 국경 검무소를 거쳐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돌아왔다.▲ 지난 6월 27일 상당수의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들이 국경 검무소를 거쳐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돌아왔다.

 

지난 27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6월 28일부터 건설현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3차 대유행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건설현장 폐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와 함께 내려졌다. 

 

링 소폰 노동부 대변인은 6월 28일 현 상황에 빗어질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외교국제협력부, 주태국 캄보디아대사관, 직업훈련노동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 중이라고 현지언론인 프놈펜 포스트를 통해 말했다.

 

그는 "한 달간의 건설현장 폐쇄로 인해 코로나19 음성반응을 보인 주태국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캄보디아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함께 건설현장에 있던 동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되는 것을 보고 매우 근심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링 대변인은 이번 귀국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태국 정부의 미온적인 방역조치에 캄보디아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태국은 일일 5,0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혹여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디에서 격리될지 모르는 상황에 더해, 태국 병원들이 코로나19 격리환자로 가득 차 있어 이주노동자들의 근심이 크다. 이로 인해 일부 이주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확진이 되더라도 태국의 부족한 의료실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격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음식도 부족하고 여러 열악한 상황에 처해지게 됐다. 이런 상황이 주태국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들의 캄보디아 귀국을 더욱 가속했다."고 설명했다.

 

바탐방 지방당국의 솜 분리스 대변인은 현재 바탐방의 4개 국경 검문소는 조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탐방 지방당국은 태국 건설현장이 한 달간 폐쇄된다는 소식에 의료인들을 위해 지방 내 검역소 증설과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시설을 추가 확보했다.

 

솜 대변인은 "태국은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들이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바탐방 내 국경에는 도착하지 않았다. 앞으로 2일에서 3일 안으로 그들이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바탐방 지방 내 내 곳의 국경 검문소에 코로나19를 진단할 채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노동인권단체 센트랄의 책임자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의 입국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정부는 그들의 건설현장에서 그들이 충분한 음식과 식수, 전기, 그리고 여타 필수품들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태국의 현지언론인 네이션을 통해 말했다. 

 

그는 "그러한 보호정책이 없다면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은 귀국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적절한 지원과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이들이 전부 캄보디아로 몰려온다면 되려 캄보디아 정부의 부담이 커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문다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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