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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4차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 콤파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의 러닝메이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가 대선후보 4차 토론에서 보인 태도가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외신도 이를 주목했다.

 

토론회에서의 기브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통령 후보 두 번째 토론이 열린 다음 날 ‘기브란(#gibran)’은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1위에 올랐다.

 

채널뉴스아시아 : 불손한 태도
싱가포르의 유력 매체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 Asia)는 22일 ‘인도네시아 부통령 후보 기브란이 생방송 토론에서 상대에게 '불손한' 제스처를 취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토론회에서 보인 기브란의 태도를 집중 조명했다.

 

기브란은 마흐푸드에게 그린플레이션에 대해 물으며 “명색이 교수이시니 굳이 단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마흐푸드가 답변을 마치자 그는 무언가를 찾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마흐푸드 교수님의 대답을 찾고 있다. 열심히 찾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건가?”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X(구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
전문용어를 구사해 지식의 우위 과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2일 ‘인도네시아 선거 레이스, 조코위 니켈 전략으로 가열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선후보 4차 토론회를 조명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니켈 산업 전략에 대한 후보들의 논쟁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인도네시아의 니켈제련소 대부분이 중국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데 이것이 환경과 근로자의 안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는 작년 12월 술라웨시에서 21명의 희생자를 낸 니켈 제련소 폭발사고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은 광업과 토지 부문의 산업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다운스트림화를 통해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 국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물론 그 과정에서 환경, 지속가능성, 사회적 측면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서도 기브란의 과도한 언행이 언급되었다. 매체는 기브란이 전문용어를 구사해 지식의 우위를 과시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
기브란, 함정질문과 전문용어 난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 ‘2024 인도네시아 대선 : 기브란, 경쟁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함정질문과 전문용어 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론 내내 기브란은 전문용어를 구사해 상대 후보들을 당황시켰다.

 

관찰자들은 기브란이 지난 12월 첫 번째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성공한 방식으로 또 한번 경쟁자들을 곤경에 빠뜨리려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 용어를 사용할 때 반드시 설명을 덧붙여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기브란은 사회자가 이를 지적하자 “명색이 교수이시니 굳이 단어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린플레이션은 간단히 말해 녹색 인플레이션을 뜻한다”고 조롱하듯 말했다.

 

기브란은 또 무하이민 이스칸다르와의 질의응답 순서에서도 리튬철인산염(LiFePO4)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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