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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에르침(Erchim) FC, AFC Cup 2017에서 북한 4.25 축구 팀에 완패
 
아시아 축구 연맹(AFC) 연맹 웹사이트, AFC Cup 2017에 출전한 북한 4.25 축구팀이 몽골에르침(Erchim) FC를 격파해 쾌조의 스타트 선보였다고 전해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03/15 [18:32]
 
 
【UB(Mongolia)=Break News GW】
AFC컵 2017에 출전 중인 몽골 축구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인 에르침(Erchim) FC가, 3월 14일 화요일, 북한 평양 5.1경기장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벌어진, 북한 4.25축구팀과의 I조 경기에서, 북한의 김유성에게 다섯 골을 내 주며, 0:6으로 완패했다.

 

 
▲AFC컵 2017에 출전 중인 몽골 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에르침(Erchim) FC가, 북한 4.25축구팀과의 I조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Photo=AFC).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시아 축구 연맹(AFC, 회장 세이크 샬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Sheikh Salman Bin Ibrahim Al-Khalifa)은, 연맹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김유성의 4골은 전반전 30분을 전후해 폭발적으로 이뤄졌다며, 본 경기는 북한이 몽골을 상대로 펼친, AFC Cup 2017 I조 그룹 개막전이었다고 전했다.
 
▲AFC컵 2017에 출전 중인 몽골 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에르침(Erchim) FC가, 북한 4.25축구팀과의 I조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Photo=AFC).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북한의 김유성은 다섯 번째 골을 후반전 14분에 성공시켰으며, 교체 선수로 투입된 엄철성이  경기 종료 13분 전에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킴으로써, AFC Cup 2017에 출전한 북한 4.25 축구팀은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FC컵 2017에 출전 중인 몽골 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에르침(Erchim) FC가, 북한 4.25축구팀과의 I조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Photo=AFC).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참고로, 북한 축구팀의 과거 AFC 주최 공식 대회 출전은 지난 1991년 아시안 클럽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4.25 축구팀 출전이 마지막으로서, 북한 축구의 AFC 주최 공식 대회 출전은 무려 26년 만이다.

북한축구협회는 지난해 2016년 말에 AFC 관계자를 북한으로 초청해 AFC 클럽 라이선스 취득과 AFC컵 출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북한의 본 AFC 컵 2017 대회 출전을 꼼꼼하게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nglish language
AFC Cup 2017 - Group I North Korea’s 4.25 SC 6-0 Mongolia’s Erchim FC
In the battle of the AFC Cup debutants visitors Erchim FC were hit for six as 4.25 SC striker Kim Yu-song netted five goals in a 6-0 rout at May Day Stadium on Tuesday.

Four of Kim’s goals came in the first half in a little over 30 minutes as the DPR Korea-side opened Group I in explosive fashion with the Mongolian Premier League champions struggling to cope in their 2017 AFC Cup opener.

Kim added his and 4.25’s fifth just before the hour mark, and then substitute Om Chol-song added the final goal of the night with 13 minutes remaining as the DPR Koreans enjoyed a fine start to life in the continental competition.

 
▲아시아 축구 연맹( - 蹴球聯盟=Asian Football Confederation, AFC, 회장 세이크 샬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Sheikh Salman Bin Ibrahim Al-Khalifa) 공식 로고. (Photo=AFC).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시아 축구 연맹( - 蹴球聯盟=Asian Football Confederation, AFC, 회장 세이크 샬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Sheikh Salman Bin Ibrahim Al-Khalifa)=>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축구 행정을 관할하는 축구 기관으로서 아시아 지역 내에서 각종 축구 대회와 프로젝트들을 주관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 연맹은 1954년 설립되었으며 본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아시아 축구 연맹에는 46개 정회원국과 1개의 준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AFC컵(AFC Cup)=>매년 개최되는 클럽 축구 대회로 아시아 축구 연맹 (AFC)에 소속된 국가의 클럽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는 AFC에 가입한 국가들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출전권을 배정받지 못한 나머지 국가들의 클럽들이 참가한다.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은 AFC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단,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행 출전권을 받지 않은 국가의 클럽이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경우 AFC컵에 참가하게 된다.

 
▲AFC컵 2017에 출전 중인 몽골 축구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인 몽골 에르침(Erchim) FC 선수단. (Photo=AFC).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 에르침(Erchim) FC 팀

▲감독 : 베. 조리그트 (Manager Battulga Zorigt)
▲선발 출전 선수
아. 바트사이한 (등번호 1번, Ariunbold Batsaikhan, GK)
테. 볼로댜 (등번호 3번, Temuujin Volodya, MF)
에. 체렌자브 (등번호 8번, Enkhjargal Tserenjav, DF)
테. 뭉흐에르데네 (등번호 10번, Tuguldur Munkh-Erdene, MF)
베. 간바타르 (등번호 11번, Batbilguun Ganbaatar, MF)
데. 바트투르 (등번호 12번, Davaajav Battur, FW)
게. 소욜에르데네 (등번호 15번, Gal-Erdene Soyol-Erdene, FW)
베. 간투무르 (등번호 16번, Batdelgerekh Gantumur, MF)
데. 투무르바타르 (등번호 24번, Dulguun Tumurbaatar, DF)
테. 간오치르 (등번호 25번, Temuujin Gan-Ochir, MF)
테. 갈트 (등번호 27번, Tuguldur Galt, DF)
▲교체 선수
엠. 투그스만다흐 (등번호 19번, Munkhbayasakh Tugsmandakh, MF)

☞북한 4.25 SC 팀

▲감독: 박명훈 (Manager Pak Myong-Hun)
▲선발 출전 선수
리강 (등번호 1번, Ri Kang, GK)
리형무 (등번호 3번, Ri Hyong-Mu, DF)
박진명 (등번호 5번, Pak Jin-Myong, DF)
권충혁 (등번호 6번, Kwon Chung-Hyok, DF)
오혁철 (등번호 7번, O Hyok-Chol, MF)
김정철 (등번호 9번, Kim Jong-Chol, MF)
안일범 (등번호 10번, An Il-Bom, FW)
김철범 (등번호 12번, Kim Chol-Bom, DF)
손평일 (등번호 14번, Son Phyong-Il, DF)
김유성 (등번호 18번, Kim Yu-Song, FW)
서경진 (등번호 20번, So Kyong-Jin, MF)
▲교체 선수
엄철성 (등번호 11번, Om Chol-Song, FW)
원성 (등번호 15번, Won Song, DF)
명차현 (등번호 27번, Myong Cha-Hyon, DF)

☞북한 4.25체육단=> 4.25체육단이란 북한 평양에 위치한 체육 업무를 전담하는 북한 인민무력부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국방부) 산하 체육부대로서, 북한 내 최고 엘리트 체육 군인들만이 선발되어 활동할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종목의 우수 선수들이 4.25체육단 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며 배구의 경우도 4.25체육단 산하 배구팀이 운영 중이다. 4.25란 4월 25일이 북한 인민군 창설 기념일이라고 붙여놓은 명칭이다. 하지만 북한 인민군이 정식 창설된 건 1948년 2월 8일의 일이라, 원래 2.8절이라 하여 2월 8일이 북한 정규 인민군 창설 기념일이었으나, 1956년 8월 종파 사건 이후, 김일성의 전제 체제로 북한 사회가 개편되면서 1948년 2월 8일 이전부터 인민군의 모태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정신 승리가 이루어졌고, 북한 역사가들의 연구 끝에 1932년 4월 25일 김일성이 조직한 안도 유격대가 창설되었으며, 안도 유격대가 인민군의 모태라고 확정 지음에 따라, 1978년부터 4월 25일이 북한 인민군 창설 기념일로 확정되었다. 이후 북한엔 4.25체육단, 4.25영화관, 4.25이발소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여기서 4.25란 인민무력부가 관리하고 북한 인민군들이 관리, 이용하는 시설 일체를 가리키는 의미로 정착되었다. 한편, 북한 4.25체육단은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체육부대이므로 당연히 전원이 북한 인민군 장교이다. 따라서, 당연히 이 인사들이 원칙적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건 국가보안법 제3조 위반으로 즉시 구속될 수 있는 사유가 된다. 다만, 축구의 A매치 같은 경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치적 중립을 축구의 원칙으로 못박아 놓은 덕분인지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한하여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나, 전, 현직 4.25체육단 소속 체육계 인사들이 대한민국에 개인 자격으로 입국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이다. 예컨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 경력이 있는, (4.25체육단에 소속되었던) 홍영조, 지윤남 같은 북한 축구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K리그에 와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광경은 당분간은 개꿈으로만 간직하는 게 옳을 듯하다.

참고로, 최근 들어, 북한 4.25팀은 몽골 현지에 2013년과 2016년에 두 차례 모습을 드러내, 여자 배구 종목에서의 북한-몽골 친선 경기와, 남자 농구 국제대회 남북 대결 및 북한-몽골 경기를 펼친 바 있다.

 
▲ 대한민국 국적의 정용하 감독이 전수한 몽골 에나코레(Enacoree)여자배구단(분홍색 상의, 왼쪽)의 1세트 첫 서브가 적진(敵陣)에 서브 포인트로 강력하게 꽂히면서, 북한 4.25체육단 여자배구팀 진영은 포탄의 불바다로 초토화(焦土化)됐다. 아래쪽 오른편에 정용하 몽골 에나코레(Enacoree)여자배구단 감독의 뒷모습이 보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북한 4.25체육단 여자배구팀은, 지난 2013년 3월 23일 토요일 오후, 대한민국 국적의 정용하 감독이 이끌던 몽골 에나코레(Enacoree)여자배구단(단장 장지홍)과 친선 경기를 펼쳐, 세트 스코어 0:3(1세트 23:25, 2세트 20: 25, 3세트 23: 25)으로 완패 당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벌어진 남자 농구 남북(南北) 대결 현장. 경기 개시 점프 볼(Jump Ball)에서 대한민국 광명 DY 이글스(Gwangmyeong DY Eagles) 남자 농구팀의 12번 김형준 선수가 북한 선수와 제공권을 다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지난해 2016년 9월 8일 목요일에는, 제2회 2016 칭기즈칸 컵 국제 남자 농구 대회 (Chinggis Khaan Cup 2016 International Basketball Tournament)에 북한 국가대표팀으로 출전 중이던 북한 4.25 남자 농구 팀이, 박성근 전 몽골 국가대표 감독이 이끌던 광명 DY 이글스(Gwangmyeong DY Eagles) 남자 농구팀과의 남북 대결을 펼쳐, 100:68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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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in Korean language by Alex E. KANG, who is a full member of the AIPS(Association Internationale de la Presse Sportive=International Sports Press Association, led by President Gianni Merlo).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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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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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03/15 [18:32]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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