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는 2023년 초 캄보디아에 지점 개설을 할 것을 밝혔다. 이는 아세안 지역에서 에어아시아의 5번째 지점이며 연간 300만~400만 명의 관광객을 캄보디아로 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는 2022년 12월 8일 체아 보라 관광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회사가 에어아시아 캄보디아라는 이름으로 캄보디아에 지사를 설립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아시아가 프놈펜의 기업들과 2023년 1월 에어아시아 캄보디아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아세안에서 다섯 번째로 에어아시아 지사를 갖게 된다.

에어아시아 사무총장도 이날 관광부 회의에서 연간 300만~400만 명의 여행객이 캄보디아로 유입될 것이며, 첫 단계로 에어버스 A321 항공기 4대를 아세안 국가와 일본, 인도, 중국을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사무총장에 따르면 캄보디아 직항편을 연결하는 최우선 목적지는 아세안 국가들이다. 또한 에어아시아는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직항편과 인도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직항편을 연결하는 데에도 관심이 있다. 캄보디아는 아직 인도와 직항 노선이 없어 앞으로 직항 협정이 체결돼 운항되면 에어아시아는 항공으로 관광객을 수송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에어아시아의 투자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에어아시아의 항공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캄보디아로 오는 국제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