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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휴양지 나트랑(Nha Trang)이 태풍 도라지(Toraji)로 인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나트랑에 태풍 도라지가 상륙하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로 나트랑~깜럼(Cam Lam)의 철도도 침수됐고, 나트랑역에서 1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열차 한 대가 멈춰 승객 400명이 좌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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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익스프레스는 나트랑의 급속한 도시화와 기상당국의 빗나간 예측이 이번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나트랑 인민위원회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번 폭우의 사망자가 13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예측을 빗나간 강우량이 피해를 확대했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상당국 측은 태풍 도라지 상륙으로 나트랑에 종일 약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실제 강수량은 6시간 만에 320mm에 달했다”며 “이는 지난 2010년 나트랑 하루평균 최고 강수량 350mm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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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익스프레스는 나트랑의 도시화 속도보다 노후화된 교통 및 배수 시스템도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나트랑 도시관리부서에 따르면 나트랑의 도시 건설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지만, 이에 비해 교통 및 배수 시스템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단시간에 내린 많은 비가 제때에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대규모 홍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열대성 폭풍우 16건이 발생해 38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까지는 자연재해로 18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135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8조8000억 베트남동(약 4259억2000만원)에 달했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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