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95

▲ 투병 중인 남편과 두 손자들을 돌보며 살던 마리 씨가 화재 이후 제대로 일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프놈펜 르세이께오 지역 5번 국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건물 18채가 전소됐다. 전신주 배선결함이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언론인 크메르 타임즈가 지역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 결 같이 배선결함을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중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사오 씨(43세)는 “이번 화재로 집 18채가 불에 타버렸고, 그곳에 거주하던 41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며 “당시 바람도 없이 고요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빠른 속도로 번졌다”고 말했다.

 

투병 중인 남편과 두 손자들을 돌보며 살던 마리 씨(56세)는 “가족 중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매번 불규칙적으로 여러 직장을 전전하고 있었다”며 그의 어려운 여건을 토로했다. 이어 “화재 이후 쌀과 라면 등의 생필품을들 기부 받았다”고 말했다.

 

카페에서 일하는 크리야 씨(21세)는 “오토바이와 옷들을 모두 잃었다. 평소에 야간에 출근하는 어머니와 동생이 밖에서 문을 잠그는데, 그날 다행히도 그들이 문을 잠그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다슬 번역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560 몽골 L.Oyun-Erdene 총리 또는 IMF? file 몽골한국신문 22.05.10.
10559 몽골 몽골 6명의 대통령이 만나 file 몽골한국신문 22.05.10.
10558 몽골 공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은 다음 달 14일 file 몽골한국신문 22.05.10.
10557 몽골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공공 축구'의 날 시작 file 몽골한국신문 22.05.10.
» 캄보디아 르세이께오 지역 화재…”건물 18채 전소·41가구 피해” 뉴스브리핑캄.. 22.05.09.
10555 캄보디아 훈센총리, 국민과 원활한 소통위해 텔레그램 채널 개설해 뉴스브리핑캄.. 22.05.09.
10554 캄보디아 훈넹 국회의원, 72세를 일기로 별세 뉴스브리핑캄.. 22.05.09.
10553 몽골 아파트 구매 및 학생 등록금 환급 시작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52 몽골 몽골 국민이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 목록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51 몽골 새로운 자연사 박물관 건설이 실패할 것인가?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50 몽골 복지정책을 포기할 용기와 조언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9 몽골 560그루의 나무를 복드 칸 궁전 박물관 밖에 심어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8 몽골 보건부 장관은 전통 의학의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7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L.Khaltar 장관은 다르항 도로를 방문하여 지시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6 몽골 한국 일우재단은 장학금 프로그램 발표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5 몽골 개발 은행의 부실채권 1,650억 투그릭 상환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4 몽골 국제통화기금, 'IPO 서두르면 주주들 피해 우려'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3 몽골 N.Tavinbekh 장관은 사업이 완료되면 1만 가구가 중앙난방 공급에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혀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2 몽골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배우가 자선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몽골 방문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
10541 몽골 교육과학부는 다르항 국립 학교의 학생 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것 file 몽골한국신문 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