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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락 전 총리는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쫓겨나고, 자신이 도입한 쌀 담보제도에 의한 거대한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를 지불해야만 하는 위기에 처해있다. (사진출처 : Posttoday)

  6월 21일 50세 생일을 맞이한 잉락(Yingluck Shinawatra) 전 총리가 방콕 소재 왓싸껫푸카오텅(วัดสระเกศ ภูเขาทอง) 사원에서 참배를 했다. 잉락 전 총리는 경내 언덕 위에 있는 불탑 앞에서 예불 중에 굵은 눈물을 흘려 괴로운 속마음을 내비쳤다.
  잉락 전 총리는 예불 후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가 인생에서 가장 곤란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 “때때로 감정을 억누를 수 없다”며 울먹이는 소리로 말했다. 또한 “국가가 분단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 나를 이해하고 동정해 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상 해외에서 망명생활중인 오빠인 탁씬 전 총리가 전화를 했고, 꽃다발을 전해주었다는 것도 밝혔다.
■ 탁씬파 vs 반탁씬파
태국에서는 2006년 이후 동북부와 북부의 주민, 그리고 방콕의 중저소득자층의 지지를 받은 탁씬 전 총리파와 특권계급과 남부 주민, 그리고 방콕 중산층을 중심으로 하는 반탁씬파의 대립이 계속되어, 정치 사회의 혼란이 계속되어 왔다.
반탁씬파는 탁씬을 반왕실 부패 정치가라고 규탄하며 2006년의 군사 쿠데타로 탁씬 정권(2001~2006년)을 타도했다. 탁씬파는 2007년 민정 이양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2008년에 ‘사법 쿠데타’라고 불리는 재판소에 의한 탁씬파 여당 해산으로 반탁씬파에게 정권을 빼앗겼다. 그 후 반탁씬파 정권하였던 2009년과 2010년에는 탁씬파가 특권계급이 군관 재계를 움직여 민주주의와 법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하며 정권 타도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2010년 시위에서는 강제 해산시키려던 치안 부대와의 충돌로 시민과 군인 등 91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탁씬파는 2011년 하원 총선거에서 재차 승리해 잉락 정권이 출범되었다. 그러나 2013년 10월부터 잉락 정권 타도를 목표로 하는 반탁씬파 시민들의 시위가 방콕 등에서 확대되었고, 2014년 1~2월에는 수만명이 방콕 주요 교차로를 장기간 점거하는 ‘방콕 봉쇄’를 벌이기도 했다.
그 후 군은 치안 회복을 이유로 5월에 계엄령을 발령하고 쿠데타로 탁씬파 정권을 무너뜨리고 전권을 장악했다.
군은 당초 양파의 화해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었지만, 그와는 달리 탁씬파 관료와 군과 경찰 간부 대부분을 좌천시킨 것 외에 탁씬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올해 3월까지 이락 전 총리 등 잉락 정권 각료 5명에 대한 참정권을 5년간 중지했다. 또한 잉락 정권이 도입한 사실상의 쌀 매입 제도 ‘쌀 담보 제도’를 둘러싼 부정부패와 거액의 손실을 방치했다고 해서 잉락 전 총리를 직무 태만과 권력 남용으로 기소했다. 전 총리에게는 최고 20년의 금고형 외에 357억 바트에 달하는 손해배상이 청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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