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010.jpg

긴꼬리원숭이를 학대 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 Garda Animalia

 

서부 칼리만탄 싱카왕시(Kota Singkawang) 공무원(ASN)이 긴꼬리원숭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서부 칼리만탄 경찰은 7일 공무원(ASN) RS씨를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RS씨는 긴꼬리원숭이를 불로 지지고 삶고 튀기는 등 고문과도 같은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핸드폰에서 해당 학대 영상 58개를 확인했다. 이후 용의자의 집에서는 원숭이 사체 한 구와 가스레인지, 냄비, 납땜 인두기, 망치 등 원숭이를 고문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이 발견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RS는 구매자의 주문에 따라 학대 영상을 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칼리만탄 지방경찰청 특별범죄수사국장 사르도 MP 시바라니(Sardo MP Sibarani) 총경은 동물 학대 영상이 주로 해외로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사르도 국장은 “용의자 RS는 채팅 앱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했다”며 “해당 영상은 편당 70만~100만 루피아에 판매되었으며, 결제는 계좌 이체를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거 작전은 경찰과 동물단체의 공조로 성공할 수 있었다. 사르도 국장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동물단체의 도움으로 그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RS는 싱카왕의 한 동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동물 축산 및 보건에 관한 법률 제 91조 및 동물 범죄에 관한 형법 302조에 따라 기소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바로가기▶

  • |
  1. 0214-010.jpg (File Size:33.9KB/Download: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1 인도네시아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80 인도네시아 인니 선관위 "프라보워 대선승리…득표율 59%"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9 인도네시아 “하다하다 이젠 며느리까지?”... 조코위 차남 카에상 내외 지자체장 출마설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8 인도네시아 해외 입국자 물품 반입 규제에 시민들 ‘아우성’… 무역부 장관 ‘재검토’ 시사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7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 부가가치세 12%로 인상… 차기 정부 재정 확보?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6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하르토 딸과 재결합?… 화기애애한 만찬 모습 공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이상 수도 아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아직 아냐”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4 인도네시아 집주인 카드 비번 알아내 돈 빼간 가정부… 도주 3달만에 붙잡혀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3 인도네시아 아빠 찬스 또 한번 작동하나... 조코위 차남 정당 4% 도달 임박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2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후보가 살인 교사 '충격'... 바람핀 남친에게 상대女 살인 지시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후시’ 누적 승객수 200만명 넘어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0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무비자 재개 한다더니… 3달째 지연, 왜? file 인니투데이 24.03.11.
» 인도네시아 불로 지지고 삶고 튀기고…원숭이 학대영상 판매한 인니 공무원 ‘충격’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8 인도네시아 OECD,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7→2.9% 상향… 인니 5.1%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7 인도네시아 한·인니, 하늘길 확대…6개 지방공항간 운항 자유화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6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퇴진하라”… 인도네시아 대학생 ‘탄핵 항의 시위’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5 인도네시아 틱톡, 인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인수 완료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4 인도네시아 “야밤에 여자랑 차 안에서 뭐해?”… 6대1 집단폭행 당한 한국男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외국인 경매 참여요건 완화… 조건은?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2 인도네시아 KAI 근무 인니 기술자, KF-21 내부자료 유출하려다 적발 file 인니투데이 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