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중한 예술교류 전시회가 지난 16일 하얼빈시 123호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고 일본제국주의 극우세력을 반대하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것을 주제로 한 이번 예술교류
전시회에서 중한 양국의 40여명 화백이 80여점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를 전적으로 후원해준 하얼빈 아카페 문화정보 유한회사 뤼시우보(吕秀波) 사장은 "안중근 의사의 명성과 위대한 업적은 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날이 갈수록 안중근 의사의 정신도 더욱 뚜렷해지고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마음도 점점 더 커진 것 같다"면서 "안중근 의사는
우리 곁을 이미 떠났지만 중한 양국의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항일투사인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고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 안중근 한중 예술교류우호협회 하정민 회장은 "이번 교류전이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전시회를 비롯한 수많은 추모행사를 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림 전시 형식으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형식으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행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교류전은 하얼빈시 문화신문출판국, 하얼빈시 문학예술계연합회, 하얼빈시 미술가협회, 하얼빈이공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문예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 미술협회 등이 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