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김춘섭은 왕청현 심산밀림을 답사하고 당사인들을 찾아 자료를 수집하면서 동장영렬사릉원을 비롯해 74개 항일련군렬사기념비와 유적지 건립에서 실사구시작풍을 발휘했습니다.
항일전쟁시기 왕청 항일군민들은 일본제국주의와 105차례의 크고작은 전투를 벌였고 634명 장병들이 중화민족의 해방을 위해 보귀한 생명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바래여 많은 렬사비들이 파손되고 잊혀져갔으며 지어 부분적 젊은 간부들마저 왕청에 발자취를 남겼던 이름난 항일장령들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였습니다.
이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 김춘섭과 기타 로간부들은 나이가 많고 체력이 딸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홍색발자취탐방의 길에 나섰습니다.
왕청현 동광진에 위치한 소왕청항일근거지는 중공동만특위 소재지로 20곳에 달하는 전적지, 유적지, 참안지, 렬사희생지가 산재해있습니다. 김춘섭과 그의 동료들은 수차 관련 유적지들을 답사했고 부근 향촌을 찾아 당사인들과 후대들을 탐방했습니다. 수집, 정리한 대량의 자료들은 후에 왕청현에서 첫번째 <홍색발자취 코스>를 개척하는데 튼튼한 사실토대를 닦았습니다.
이어 김춘섭은 서북방향으로 눈길을 돌려 대흥구전적지, 쌍하전적지. 요영구 항일근거지를 포함한 전체 로정이 120킬로에 달하는 구간을 답사하면서 왕청현 두번째 <홍색발자취 코스>를 개척하는데 사실자료와 리론적 의거를 제공했습니다.
왕청현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김춘섭주임입니다. [왕청현은 홍색력사자원도 풍부하고 혁명렬사기념비 수자도 전성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로당원이고 로간부이기에 력사를 잊지 말고 후대들에게 혁명렬사사적을 알려주자는 뜻에서 각종 애로를 극복하면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특히 김춘섭은 답사가운데서 라자구진 사도하자 참안지 유일한 생존자인 86세 조월진로인을 탐방해 력사를 원모습대로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