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무원들 중국국내선에던져넣기

 

 

중국 항공사의 중국 승무원들이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비율이 높은 도시들의 항공 노선 근무를 회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항공사 측이 이 노선들에 우선적으로 한국인 승무원들을 배정하고 있다고 한국 채널A TV와 JTBC TV가 중국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여승무원들의 불평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9dbd214c49422580e02bac8e1e6de147_20200209151035_nnkkubkg.jpg

<동방항공 홈페이지>

 

 

양 TV 방송사들은 중국 동방항공 소속 한국인 여승무원들의 진술을 인용하고 있다. 한 승무원에 따르면 작년 12월과 올해 1월부터 사측이 이들을 후베이성과 기타 중국 국내 노선들에 자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한국 승무원들은 한국과 중국 간의 국제노선에 주로 배치되었다. 이는 이 국제노선에 한국인 탑승객들이 많아 이들과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한국인 승무원들을 배치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승무원들을 중국 국내노선에 배치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이러한 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생과 시기가 일치하고 배정되는 노선이 종종 감염 상황이 특히 어려운 도시들로의 비행을 포함하고 있어 여러 추측이 설왕설래(說往說來)하고 있다.

 

중국 동방항공에서 근무하는 다른 한국인 여승무원도 중국인 여승무원들이 여러 가지 사실과 사실이 아닌 핑계들을 동원하여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많은 우한, 광저우, 시추안 노선의 근무를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중국인 여승무원 대신에 이 노선들에 한국인 승무원들을 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한으로의 비행은 이미 전면 중단되었지만 감염자가 다수인 다른 도시들로의 비행 편은 계속되고 있다.

 

JTBC TV는 중국 동방항공 소속 한국인 여승무원의 근무 시간표를 방영했는데, 1월에만 중국 국내 노선 비행이 5회였다. 이전에는 외국인 여 승무원은 아예 중국 국내 노선에 배정하지 않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

 

또 한 명의 한국인 여승무원은 중국 동방항공 측이 한국인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특별 채팅방에 언론인과의 접촉 금지 경고를 보내면서 이 규정을 위반하는 승무원들에게는 “법률과 규정으로 정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인 여승무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위험’ 노선에는 한국인 승무원들만 배정한다는 것이다. 중국동방항공에 근무하는 유럽국가 국민, 일본인 및 기타 국가 승무원들에게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들은 계속해서 국제노선에서만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 여승무원들만 예외로 국내 노선에 ‘던져넣기’를 시작했다.

 

중국동방항공 서울 지사는 JTBC 보도에 논평을 거부하면서 승무원 노선 배치는 중국 본사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3개 여행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여승무원의 수는 약 300명에 달한다. 중국 동방항공에 200명, 중국 남방항공에 40-50명, 에어차이나에 20-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보도는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켜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 여승무원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량의 마스크와 호흡기 등을 제공하려는 방침을 발표한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올렉 키리야노프 서울특파원 | 로시스카야가제타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esroh.com

 

 

<꼬리뉴스>

 

코로나바이러스 韓반중정서 고조’ (2020.2.3)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54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16 중국 연변특산물 인터넷 통해 전국 진출 중국조선어방.. 14.10.16.
715 중국 중국 도문강지역 국제협력 심층발전 중국조선어방.. 14.10.16.
714 중국 中주요 무역파트너와의 쌍무무역 성장세 지속 중국조선어방.. 14.10.16.
713 중국 장백산 2014 세계 우수 생태관광목적지로 중국조선어방.. 14.10.16.
712 중국 중국서 공연하는 조선 평안북도 예술단 중국조선어방.. 14.10.17.
711 중국 습근평, 문예사업좌담회 소집 중국조선어방.. 14.10.17.
710 중국 습근평 중국주재 9명 신임대사 국서 접수 중국조선어방.. 14.10.17.
709 중국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 제26차 실무회의 심양에서 개최 중국조선어방.. 14.10.17.
708 중국 습근평 주석 담화정신, 문화예술계에서 큰 반향 중국조선어방.. 14.10.17.
707 중국 안중근 의사 추모 중한 예술교류전 하얼빈서 중국조선어방.. 14.10.19.
706 중국 "해란강닷콤설립 1주기 기념행사” 연길서 열려 중국조선어방.. 14.10.19.
705 중국 노벨상시상식 유일한 중국대표는 장춘 고중생 중국조선어방.. 14.10.19.
704 중국 향토시인 심정호 문학창작좌담회 연길서 중국조선어방.. 14.10.19.
703 중국 16일 료녕성 단동에서 제 3회 2014 중조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는 중조 각종 상품전시를 중심으로 경제,무역,관광, 협력 상담과 문화예술 교류 등 다방면의 행사를 치른다. 주최측에 따르면 중조상품전시교역회는 이번 박람회의 중점항목으로서 전시부스가 1000여개 되며 600여개 중외기업이 교역회에 참가한다. 2만여명 중외 상인이 단동에 모일것으로 예측했다. 조선국제전시사는 이번 박람회 중국조선어방.. 14.10.19.
702 중국 산시성 복권당첨자 곰인형 탈쓰고 상금 받으러 와 중국조선어방.. 14.10.19.
701 중국 어머니 모시고 세계 구경한 중국“효녀” 사숙화 한국을 감동시켜 중국조선어방.. 14.10.19.
700 중국 리극강,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발언 중국조선어방.. 14.10.20.
699 중국 제6회 "국경이 없는 사랑" 국제 자선 바자회 베이징서 개최 중국조선어방.. 14.10.20.
698 중국 중국 아시아와 유럽국가 장애인영역 협력 추동에 참여 중국조선어방.. 14.10.20.
697 중국 중국 첫대 전동비행기 시험비행 무사히 중국조선어방.. 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