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자연보호구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 동북범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



userid356167time20120408085801.jpg


  13일 연변자치주 임업관리국에 따르면 지역 내 훈춘(琿春)·왕칭(汪淸)·황니허(黃泥河) 등 국가급자연보호구 3곳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 숫자가 1998년 3~5마리에서 최근에는 27마리로 늘었다.


  동북범 외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북표범 역시 1998년 2~4마리에서 현재 42마리 정도로 증가했다.


  연변주 임업국은 "동북범과 동북표범이 보호구 내를 돌아다니다가 관측지점에 설치된 적외선카메라에 자주 포착된다"며 "호랑이와 표범 모두 안정적인 번식활동에 힘입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임업당국은 현장에서 채집한 야생동물의 발자국과 털 무늬, DNA 검사 등을 통해 호랑이 등의 개체수와 서식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호랑이·표범 숫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임업관리국과 자연보호구 측이 2012년부터 노루와 사슴을 보호구 내에 방사해 포식동물의 먹이 밀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됐다.


  먹잇감인 사슴을 늘리기 위해 버드나무, 자작나무 등을 보호구 내에 심고 사슴 밀집지역 20곳에 사료와 소금을 공급했다.


  이 덕분에 보호구 내 멧돼지, 노루, 꽃사슴 등의 개체수는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왕칭자연보호구 관계자는 "우리 보호구에서 분가할 만큼 다 자란 새끼를 거느린 동북범 가족을 얼마전 발견했다"며 "먹이가 충분한 것을 알게 된 호랑이들이 이곳을 정착지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6 중국 중앙급취재팀이 담아간 연변의 화폭 연변방송국 15.07.21.
515 중국 한국서가협회, 한·중 서예교류전 베이징서 개막 중국조선어방.. 15.07.21.
514 중국 중국 언론 연변 발전상 조명 '눈길' 중국조선어방.. 15.07.21.
513 중국 조선족 중국이민사 한눈에 보여주는 사료집 연내 완간 중국조선어방.. 15.07.21.
512 중국 할빈시소수민족소년아동 문예공연 펼쳐 중국조선어방.. 15.07.21.
511 중국 연변주 《진달래컵》청소년무용콩클 개최 연변방송국 15.07.21.
510 중국 룡정 유룡수운 수상락원 1만 6천여명 관광객 접대 연변방송국 15.07.20.
509 중국 시진핑총서기가 연변 시찰 중국조선어방.. 15.07.20.
508 중국 훈춘 사타자(沙坨子)통상구로 조선 오징어 수입 연변방송국 15.07.18.
507 중국 《언어는 민족의 얼을 담는 항아리다》 연변방송국 15.07.17.
506 중국 연변 지난해 훈춘 대 로씨아무역총액 3억 6500만 딸라 연변방송국 15.07.17.
505 중국 중앙TV《향토》촬영팀 훈춘 경신 촬영 연변방송국 15.07.16.
504 중국 '큰손' 중국인, 전 세계 면세품 쇼핑 30% 구매 중국조선어방.. 15.07.16.
503 중국 '박애기금회' 113명 조선족학생에게 21만원 장학금 전달 중국조선어방.. 15.07.16.
502 중국 대경 홍색관광투입 10억 초과 중국조선어방.. 15.07.16.
501 중국 연변 륙정산관광구 발해문화원 개원 연변방송국 15.07.16.
500 중국 日전쟁고아 방중단, 양부모 찾아 하얼빈 방문 중국조선어방.. 15.07.15.
499 중국 중국조선족농악무 특별전 연변박물관서 개막 중국조선어방.. 15.07.15.
498 중국 연길-조선 백두산 관광직행선로 개통 중국조선어방.. 15.07.15.
» 중국 중국 연변 자연보호구 동북범 27마리로 늘어 중국조선어방.. 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