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현지 방문을 계기로 관영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은 21일 "시 주석이 찾은 연변자치주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앞두고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사회를 건설하는 주요 단계에 진입했다"며 발전상을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연변이 최근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국무원에 의해 '민족단결진보 모범집단'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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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언론의 하나인 인민망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변조선족자치주 방문을 계기로 연변 발전상을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16일 시 주석이 연변 광둥촌에서 농업상황을 점검했다.

인민망은 그러면서 "중국의 동북쪽 모퉁이에 위치한 연변은 과거 가난하고 산업기반도 취약했으나 북·중·러 3개국 접경에 위치한 지리조건을 살려 개방을 확대해 동북아 무역기지 건설에 힘썼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992년 훈춘(琿春)이 전국 첫 변경개방도시에 선정되고, 2009년에는 연변자치주가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 개발전략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음을 상기시켰다.

훈춘이 2012년 이후 국무원 비준을 거쳐 국제합작시범구가 지정됐으며 주도인 옌지(延吉)는 전국 중점개발개방도시가 됐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인민망은 또 연변이 대(對) 북한 통상구 9곳, 대러시아통상구 2곳, 국제공항 1곳을 개통하고 북한·러시아 항구를 통해 바다로 나갈 수 있다"며 "주변국가·도시와 육·해 연합수송항로를 만들어 동북아 개방의 중추적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농촌의 조선족 등이 한국 등지로 빠져나가 노동력 부족에 처한 연변의 현실과 이를 극복한 과정도 소개됐다.

인민망은 연변자치주가 전문·가정 농장을 발전시키고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는 한편 농지 구조개편을 통해 '규모의 농업'을 실현시켰다고 전했다.

연변자치주의 소득 증대에는 인삼, 육우, 유기농쌀 등 고소득제품의 산업화도 수입증가에 한몫했다고 인민망은 설명했다.

인민망은 "최근 저녁 무렵 옌지 강변을 거닐면 군중이 즐겁게 부르는 노랫소리를 날마다 들을 수 있다"며 "연변이 국가정책을 활용하고 지역 지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자치주 경제를 튼튼히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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