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EP 제5회 한중경제포럼, 북경에서 개최…

| “2021년 중국정책, 전반적으로 긴축정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 이상훈 소장이 포럼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있다.

 

[차이나 헤럴드 고민정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소장 이상훈)는 29일 오후4시 북경 메리어트호텔에서 ‘2021년 중국경제 평가 및2022년 전망’을 주제로2021년도 제5회 한중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연사로는 중국사회과학원(CASS) 경제연구소의 탕둬둬(汤铎铎) 주임을 초청하였다. 코로나 방역수칙이 엄한 상황임에도 중국 주재 한국 기관 및 기업의 대표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두 시간 동안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 이상훈 소장은 “궂은 날씨와 엄한 방역수칙 때문에 까다로운 상황에도 자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함께 2021년 중국의 경제가 어떻게 흘러왔고,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도전과제가 있을 것이며 2022년에는 어떠한 흐름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서두를 이끌었다.

 

 

중국사회과학원(CASS) 경제연구소의 탕둬둬(汤铎铎) 주임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에 답하고있다.

 

곧 이어 탕둬둬(汤铎铎) 주임은 ‘2021년 중국의 거시경제 개황’, ‘2021년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 및 기타 주요 경제적 영향에 대한 회고’, ‘2022년 중국의 거시경제 전망’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2021년 중국경제 평가 및 2022년 전망’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탕 주임은 ‘2021년 중국의 거시경제 개황’에 대하여 “1, 2분기는 2020년 이후의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에는 회복세가 부진하다”라고 설명하고 “취업률이 악화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정체될 가능성이 있고, 소비 회복세가 느리며, 투자의 회복이 소비의 회복보다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021년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 및 기타 주요 경제적 영향에 대한 회고’ 부분에서 그는 2021년 중국의 주요 경제정책인 ‘온건한 통화정책(稳健的货币政策)’과 ‘적극적인 재정정책(积极的财政政策)’등을 소개한 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결코 적극적이지 않았다”라며 "이는 전반적으로 보아 긴축정책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타 주요 경제적 영향으로는 코로나19, 공급망 위기, 미국과 중국의 관계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꼽았다.

 

탕 주임은 ‘2022년 중국의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2022년에도 비교적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나 거시 레버리지 비율(부채/GDP)이 안정적이라면 거시경제정책이 한층 더 완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내년 경제상황에 관해 자세히 연구하지는 못했다”라고 부연 설명하며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5~6.0%의 구간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중국은 중대한 변혁기에 놓여있다”라며 “앞으로 일상적인 거시 정책 외에도 많은 개혁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게다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등 많은 요소로 인해2022년 중국경제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에너지, 신형 인프라 건설 및 기타 첨단기술 산업에 대해서는 “좋은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2022년에는 코로나19, 공급망 위기, 미국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영향 요소뿐만 아니라 교육과 부동산 등의 산업은 정책 리스크까지 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탕 주임은 “이번 북경 동계올림픽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염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았던 2008년의 하계올림픽도 중국의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었다”라며 “이번 동계올림픽은 코로나 때문에 관중도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이 거시경제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 소장은 “이번이 올해 마지막 포럼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 건강하시고 내년에 뵙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제5회 한중 경제 포럼은 이 소장의 인사와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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