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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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홍콩 경제가 유례없는 경기 불황에 빠지면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약 5천억 홍콩달러 상당의 공공사업 프로젝트를 확대 및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간 행정회의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연간 1천억 규모의 공공사업을 추진해 업계 생존을 지원할 것이다. 주택, 철도, 도로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분할하여 입찰 제한을 완화해 여러 소규모 개발업체들이 입찰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승인 절차를 또한 단순화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사업 확대 및 가속화는 홍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의 하나며 다른 산업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해 산업 활성을 도모할 것이다. 현재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건설비용이 하락하면서 정부 입찰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다. 즉 공공사업을 확대하기 좋은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건설 부문 실업률은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이다. 코비드19 대유행으로 건설 부문의 실업률과 불완전 취업률은 각각 11.1%와 8.1%를 기록했으며 이는 홍콩 총 실업률과 불완전 취업률보다 훨씬 높다. 홍콩 6~8월 실업률과 불완전 취업률은 각각 6.1%와 3.8%를 기록했다.

 

정부는 주택당국(Housing Authority)의 주택 개발, 엠티알 코퍼레이션(MTR Corporation)의 철도 개발, 병원 신설, 대학 시설 개선 등과 같은 프로젝트 이외에도 소규모 개발업체와 개발 시행사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시설 수리 및 보수, 산사태 방지 사업 등과 같은 공공 사업 추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다만 공공사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계약 체결하는 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빠른 업무 추진력을 보여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9/20 회계연도에 입법위원회는 1,700억 홍콩달러의 공공사업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중 절반의 프로젝트 입찰만이 계약자가 낙찰되었으며 나머지는 아직 입찰 진행 중이다.

 

홍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국내총생산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에 이어 2분기에도 9% 하락을 기록하면서 심각한 경제 불황 상태에 빠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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