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국제련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서는 세계 각 민족의 민간이야기 수집정황과 이야기군들에 대한 고찰을 거친후 1000편 이상의 이야기를 한 사람은 1등이야기군, 800편 이상의 이야기를 한 사람은 2등이야기군, 500편 이상의 이야기를 한 사람은 3등이야기군으로 명명하였다.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의 황구연로인은 무려 1070편의 이야기를 하여 그야말로 손색없는 1등이야기군으로 문화기적을 창조하였다. 황구연은 연길시 소영향 오풍촌 룡수평이라는 곳에 살던 로인이다. 그는 1909년 2월 한국 경기도 양주군의 한 한학자가정에서 태여나 어려서부터 《사서》, 《오경》을 외웠고 명인일화며 민간이야기를 널리 접촉하였다. 그는 살길을 찾아 중국으로 이주해온 뒤로 마을사람들에게 늘 력사이야기며 민간이야기, 조선족들의 이주사며 개척사, 향토전설, 수수께끼, 속담, 가요 등을 들려주군 하였는데 그야말로 《백과전서》이기에 손색이 없었다.


80년대초 연변민간문예가협회 김재권선생이 황구연로인을 발견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수집정리하여 신문, 방송 등 매체에 실었으며 황구연은 《민간구술가》로 추대되였다. 1987년 12월 황구연로인은 79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가 세상을 뜬 22년만에 10권으로 된 《황구연민간이야기집》이 출판되였다. 최근에는 또 연변민간문예가협회에서 《황구연학술연구론문집》(주필 리성비)을 출판함으로써 민간이야기에 대한 리론적인 시각과 함께 문화건설에 있어서 민간이야기의 역할과 비중을 제시하여주었다.


이 론문집은 김관웅의 《황구연전집》의 서면문학과 〈상호 텍스트에 대하여〉》,《황구연설화의 근대의식》(최삼룡) 등 종합론과 《황구연의 룡정전설에 대한 문화콘텐츠활용방안시안》(우상렬), 《룡수촌을 〈황구연이야기마을〉로 건설할데 대한 구상》(리성비) 등 개별론으로 구성되였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리성비주석은 론문에서 《황구연의 민간이야기는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룡수촌을 〈황구연민간이야기마을〉로 개발, 건설하는것은 연변주 문화건설과 생태문명건설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것으로서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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