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70개도시 역대 최다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고산병엔 하야가 약이다!”

 

11월 26일 대한민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수만명의 동포들이 박근혜 하야와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念願)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집회는 해외에서만 세계 27개국 70개 도시에서 펼쳐져 역대 동시다발 최대 규모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시국 집회는 네덜란드(암스테르담)와, 뉴질랜드(오클랜드), 독일(베를린, 뮌헨, NRW, 스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미국(뉴욕,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메릴랜드, NC/SC, 워싱턴, 필라델피아, 휴스턴), 벨기에(브리쉘), 중국(선전, 홍콩), 스웨덴(스톡홀름), 영국 (런던, 맨체스터), 인도 (델리),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프랑스 (니스, 리옹, 스트라스부르, 파리), 캐나다 (밴쿠버, 빅토리아, 오타와, 에드먼튼, 토론토), 호주 (멜번, 브리스번, 시드니, 애들레이드, 퍼스) 남아공(케이프타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망라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한 목소리

 

 

일본_2016-11-26.jpg

<이하 사진 재외동포행동 제공>

 

 

중국 베이징시와 산둥성 칭다오시, 홍콩 등에서도 교민 수십 명이 한국 식당 등 실내 촛불 집회가 열렸고, 인도 뉴델리 한인과 유학생 30여 명이 주인도한국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일본 나고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박근혜 퇴진, 한일협정 무효를 외치는 집회가 있었다. 후쿠오카의 집회에는 큐슈대학 학생들이 피켓을 제작해 들고나와 시민들과 합류했고, 번화가인 텐진으로 행진하는 동안 한국인 여행객들도 동참해 목소리를 보탰다.

 

나고야에서도 30여 명의 교민들이 모여 노래와 자유발언, 구호 등을 외쳤다. 일본의 반전운동가인 야마구치 미하기씨는 "일본의 아베 정권하에서도 반정권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데 반해 한국의 대규모 박근혜 퇴진 운동을 보며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의 위대함과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현지 경찰 보호속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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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는 도심 한가운데 차선을 모두 점령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베를린 경찰들이 교차로마다 차들을 가로막고 길을 터주는 등 시위대를 보호했다. 시위대는 베를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베를린 시민과 관광객들도 시위대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일부는 행진을 함께 하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세월호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사망 책임자 처벌,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 무효, 국정교과서 폐지 등을 요구했다.

 

독일 NRW(보훔), 뮌헨,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 푸르트에서도 각각 수백명이 모여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촉구했다. 또 라이프치히와 할레 유학생들은 지난 1차 역대규모 집회에 이어 이번 연대 집회를 응원하고 뜻을 함께한다는 2차 동영상( https://youtu.be/7toUWj9IpCc)을 올렸다.

 

영국 뉴몰든 집회에는 장구와 북을 두드리고 살풀이 춤도 추어 이목을 끌었다.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서도 시국집회가 있었다. 파리, 니스, 리옹, 스트라스부르에서 '박근혜 퇴진' 구호가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 크로카데로 인권광장에 모인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재벌이 몸통이다, 삼성도 수사하라"고 외쳤다.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의 성 안토니노 성당에선 로마 한국인 사제단 주관으로 시국미사가 열렸다.

 

 

파리 니스_2016-11-26.jpg

 

 

시드니, 광화문 집회 영상 연결 열기

 

호주 시드니에서는 800여 명의 동포들이 도심 벨모어 파크에 모여 대형화면으로 광화문 집회를 연결, 현장감을 더했다. 동포들의 자유발언 외 콩트, 노래, 율동의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고, 촛불 파도타기와 함성으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멜버른 도심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교민 200여 명은 구호, 자유발언, 노래,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2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한 한인이 김밥 70인분을 만들어 가지고 나와 훈훈함을 더했다.

 

브리스번에서도 민중총궐기 연대 3차 시국집회가 열렸다. 전통 타악기를 들고 나와 연주하고,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염원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서호주 촛불'로 활동 중인 퍼스 교민들도 지난 12일 시국 선언에 이어 26일 촛불 집회를 가졌고, 애들레이드에선 처음 열린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90명의 한인들이 모여 시국 선언문을ㅍ낭독하고 즉석 자유발언을 통해 울분을 토했다. 애국가로 마무리한 이날 집회를 준비한 한인은 "고국에 있는 분들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마음"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뉴질랜드의 수도 오클랜드에서는 교민과 유학생 200 여명이 지난 12일에 이어 26일 시내 공원에 모여 촛불 집회를 열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부도덕함을 드러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사상 처음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는 도심 한복판 넬슨 만델라 동상 앞에서 한인들이 준비한 플래카드를 두르고 구호 제창,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을 하며 자격없는 박근혜의 조속한 퇴진을 강력 촉구(促求)했다.

 

"줄기세포 맞으면 길라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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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린 3차 집회는 비가 오고 추운 날씨였지만 100여 명이 넘는 동포들이 참여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선 45명이 집회를 열었다. "놓쳤던 7시간 다시 놓치지 말라. 지금이 퇴진을 위한 황금시간대", "고산병엔 하야가 약이다", "줄기세포 맞으면 길라임이 되나?" 등 기발한 문구를 담은 피켓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최승호 감독의 영화 ‘자백’ 상영회에 이어 도심을 행진하는 집회가 펼쳐졌다. 집회 동영상(https://youtu.be/2RbGfVUtzNE )을 올린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의 오동성 목사는 " 박근혜가 퇴진해야 할 이유는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무능하기 때문이다.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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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러싱에서는 300여명의 동포들이 모여 3차 촛불집회를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2시간 동안 이어진 자유발언의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한 참가자는 "박근혜 하야, 구속, 비리척결할 때까지 뉴욕, 뉴저지, 커네리컷에서는 촛불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도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3차 시위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퇴진, 사드 반대" 구호를 외쳤으며, 들국화의 '행진' 등 노래부르기, 사물놀이, 촛불 파도타기 등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였다. 백악관까지 오기 힘든 동포들은 메릴랜드에서 모여 집회를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노란 우비 입고 참여

 

이미 수차례 꾸준히 시국집회를 열어 온 로스앤젤레스에서는 300여명의 동포들이 모여 집회와 공연, 가두행진을 하였다. 이 날 집회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된 선열들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하는 엘에이 동포들의 요구'가 낭독, 박근혜 퇴진 촉구 의미가 담긴 노래패의 공연, "박근혜 구속" 구호 제창, 가두행진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대 한인 밀집 지역임을 증명하듯 '하야 절대 반대' 피켓을 든 맞불시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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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가자 유정석씨는 "빨갱이들은 한국을 떠나라는데... 난감했습니다. 여긴 미국이거든요."라며, "저런 전투력과 의사표현의 의지를 갖고 있다는 건 우리들이 본받아야할 점"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첫 집회를 연 노스캐롤라이나 동포들은 이제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고 있다. 세월호 소식지를 만들고 나누는 필라델피아 동포들도 매 주말 꾸준하게 시국집회를 갖고 있다. 텍사스의 댈러스와 휴스턴에서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연대 시국집회가 열렸다.

 

재외동포들은 해외동포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직 사퇴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을 수사할 독립된 특검 도입 ▲세월호 특조위에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 ▲피의자 박근혜와 관계자들 즉각 구속 등을 촉구했다.

 

이번 주말에만 40여개가 넘는 지역에서 시국 집회가 열렸고, 다음 주말에도 재외동포들의 시국 집회는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샌디애고, 북가주,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등에서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최승호 감독의 영화 '자백' 상영회도 열릴 계획이다.

 

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집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행동’은 집회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 재외동포들도 함께 하고 있는 개인들의 수평적인 연대체이다. 자발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집회를 조직하고 SNS에 알리면서 전세계 재외동포행동으로 묶어내고 있다.

 

재외동포 행동 신청 form: https://goo.gl/kGqN7Z

재외동포 행동 map: goo.gl/F4fSrP

재외동포 행동 포스터: https://goo.gl/sjtoIH

 

집회 후기와 인증샷 전송주소 koreansglob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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