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상하이 한길수 통신원>

 

▲ 중국 산둥 교도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때 중국에서는 "차라리 감옥이 더 안전하다"는 말까지 나왔었지만 이제 그도 옛말이 됐다. kini tv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중국 산둥성  런청 교도소에서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성 정부는 8명을 면직 처분했다.

 

지난 20일 중국 산둥 교도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때 중국에서는 "차라리 감옥이 더 안전하다"는 말까지 나왔었지만 이제 그도 옛말이 됐다.

 

수용시설이라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집단적으로 감염되기 쉬워 중국 보건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일본 크루즈선 사태에서 보듯, 밀폐 공간과 대규모 인원이라는 조건이 맞물려 상황이 악화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중 누적 확진자는 5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중국 내 교도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후베이 271명, 산둥(山東) 207명, 저장(浙江) 3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271명 발생한 후베이성의 경우 교도소를 전염병 대응 보고 시스템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수작업으로 숫자를 반영하면서 업데이트가 늦어지기도 했다.

 

▲ 교도소라는 밀폐 공간과 대규모 인원이라는 조건이 맞물려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hani tv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런청(任城) 교도소에서 재소자, 교도소 근무자 등 2077명을 검사한 결과 무려 207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교도관 7명과 재소자 200명이었다.

 

감염의 원인은 교도관이었다. 12일 당직을 서던 한 교도관이 기침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또 다른 교도관도 감염자로 판명 나면서 순식간에 대규모 감염자가 나왔다.

 

런청 교도소 측은 전면 소독을 하고 확진자 치료를 전담할 임시 야전 병원을 짓기로 결정했다. 산둥성 정부는 교도소의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산둥성 사법청장 등 관계자 8명을 면직 처분했다.

 

중국 남부 저장(浙江)성의 스리펑 교도소에서도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재소자 등 7명이 이미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았으며 20일 하루에만 2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리펑 교도소 관계자 역시 해임됐다.

 

news2020@aubreaknews.com

 

 

 

  • |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5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234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233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232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231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230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229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228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227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226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225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224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223 중국 홍콩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오피스 임대료 하락않는 이유 file 홍콩수요저널 16.01.05.
222 중국 중국 인구 13억 7000만 명, 남자가 여자보다 3000만 명 더 많아 홍콩타임스 16.01.21.
221 중국 중국, 자금 유출 막기 위해 해외 보험구입 한도 제한 홍콩타임스 16.02.11.
220 중국 중국, 1인당 소득 지역 ‘1만달러 클럽’ 증가 속 총GDP는 하락 전망 유로저널 16.04.15.
219 중국 中 리커창 총리,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5-7.0% 제시 유로저널 16.04.15.
218 중국 중국 10년간, '1인당 소비액 3배 증가 집값 연평균 18%씩 상승' 유로저널 16.04.15.
217 중국 중국, 세계 기업인수합병(M&A) 역대 최대 기록해 유로저널 16.04.15.
216 중국 한국 유명배우들, 中 진출 준비 박차 홍콩타임스 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