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경제적 빈곤자 2015년 한 해 2만 명 이상 늘어 총 134만 명으로 집계돼

 

빈곤을 타파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년째 경제적 빈곤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홍콩정부가 발표했다. 

홍콩 정부 최고 지도자의 평가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2015 홍콩 빈곤자 현황 보고서' 내용이 4년 전 선거 당시 빈곤자 감소를 천명했던 렁춘잉(Leung Chun-ying) 행정장관의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다수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20160930_164054.jpg
 

최근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빈곤자는 2만 명이 증가했고 전체 빈곤자는 총 13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로 빈곤율도 1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현재 저소득층이 빈곤계층으로 전락하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정부아파트 공급을 늘려 이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 람 청 옛고르(Carrie Lam Chung Yeutngor) 정무사장은 "빈곤층 증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홍콩 경제가 좋지 않아 경제적 빈곤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홍콩타임스 이수민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313 홍콩 홍콩의 독립 주장하는 정당 ‘홍콩민족당’ 창당 홍콩타임스 16.04.11.
1312 홍콩 홍콩협회, 노인과 중년 위한 2000여 개 일자리 제공 홍콩타임스 16.04.11.
1311 홍콩 홍콩 관광객 감소, 홍콩소매업 17년 만에 최대 침체기 홍콩타임스 16.04.11.
1310 홍콩 홍콩 공중파의 역사, aTV의 방송 종료 홍콩타임스 16.04.11.
1309 홍콩 우산혁명 이끌었던 조슈아 웡, 새로운 정당 창당해 홍콩타임스 16.04.12.
1308 홍콩 "송송커플 효과... 홍콩에서도 대단하지 말입니다" 홍콩타임스 16.04.14.
1307 홍콩 렁춘잉 행정장관, 공항서 '갑질' 논란 홍콩타임스 16.04.14.
1306 홍콩 홍콩 공기오염, 실외보다 실내가 더 심각 홍콩타임스 16.04.14.
1305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기내 냉각 시스템 이상으로 회항 홍콩타임스 16.04.14.
1304 홍콩 홍콩 의대 졸업생들, 공립병원 산부인과 기피해 홍콩타임스 16.04.14.
1303 홍콩 중국 출신 LeEco, 홍콩 방송사 '군웅할거'에 합류하나 홍콩타임스 16.04.14.
1302 홍콩 홍콩, 국제금융센터 조사에서 4위로 떨어져 홍콩타임스 16.04.18.
1301 홍콩 홍콩디즈니랜드, 오픈 이래 첫 대규모 정리해고 홍콩타임스 16.04.18.
1300 홍콩 존 창 재정사장, 다음 홍콩 행정장관 후보로 거론돼 홍콩타임스 16.04.18.
1299 홍콩 한국 계란, 드디어 홍콩으로 수출 홍콩타임스 16.04.22.
1298 홍콩 렁춘잉 행정장관 공항 ‘갑질’...홍콩판 '땅콩회항' 되나 홍콩타임스 16.04.22.
1297 홍콩 "中, 홍콩 독립 주장 계속될 경우 군대 보낼 가능성 있어" 홍콩타임스 16.04.22.
1296 홍콩 '소간지' 소지섭, 홍콩 방문해 여전한 인기 과시 홍콩타임스 16.04.22.
1295 홍콩 농림축산식품부·한식재단, 홍콩 한식 특집방송 제작 홍콩타임스 16.04.22.
1294 홍콩 송중기, 22일 홍콩 다시 방문 홍콩타임스 1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