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타임즈◆

■ 홍콩정부, ‘한국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우려 표명

8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 새만금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개최된다.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청소년들이 폭염과 열악한 환경으로 영국, 미국, 싱가포르 참가자들이 대회장소에서 조기철수한 것이 알려졌다.  홍콩 로컬 미디어는  한국잼버리 대회를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7일, 홍콩정부는 한국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온으로 인하여 청소년들의 안전건강에 대해 홍콩스카우트연맹에 연락을 취하고 “홍콩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할 것”을 당부했다. 

홍콩스카우트 협회는 한국정부, 세계스카우트연맹, 중국광조우 총영사, 홍콩이민국을 통해 한국 주최자의 조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잼버리(World Jamborees)는 민족,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다. 한국 잼버리 대회는 폭염 속에 치러지며 온열환자가 속출했지만 예정대로 12일까지 이어진다.

156개 나라에서 온 4만 3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40도 가까운 폭염으로 청소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폭염에도 야영장에는 그늘막이 없고 곳곳에 물웅덩이에  화장실과 샤워장은 너무 더럽고 비위생적이다. 심지어 썩은 계란이 급식으로 나와 논란이 되었다.

지난 5일 한국정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우려 속에 한국 재계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긴급지원에 나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LG, HD현대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긴급물품 지원 및 대체 체험프로그램 마련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