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들이 싱가포르나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적인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시빅 거래소(Civic Exchange)는 최근 홍콩에서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삶의 질이 비슷한 도시로 인식되는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3분의 2 이상의 홍콩사람들이 홍콩에서 살아가는 것을 음울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홍콩의 10개 구 중 7개의 구가 자신이 홍콩에 살기 시작했을 때보다 거주 환경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스크린샷 2016-06-16 오후 4.11.48.png

 

  연구를 진행한 미카엘 드골리에(Michael DeGolyer)교수는 “홍콩의 데이터는 놀랍다” 며 “이 자료가 정부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카엘 교수는 이어 “과거에도 분명히 많은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그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답자 42%는 홍콩에서 멀리 떠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응답자 17%의 상하이와 20%의 싱가포르와 비교해볼 때 매우 높은 수치다.

 

  또한, 66%의 홍콩사람들은 홍콩이 아이를 키우는데 좋은 장소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상하이는 17%, 싱가포르는 20%의 응답자들이 이와 같이 답했다.  

 

  홍콩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은 정부와 주거 비용 및 교육의 질에 있었다. 싱가포르와 상하이 주민들은 주거 문제에 대해 높은 불만을 표출했지만 정부는 주요 관심사에 없었다.

 

  상하이 사람들의 마이너스적 요소는 주로 주택, 의료, 교육, 환경이었으며 싱가포르 사람들은 의료나 직장, 주택이었다.

 

  중문대학 정치학자 교수는 “결과는 놀랍지 않으며 조사결과는 정부와 홍콩사람들 사이의 불신과 실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젊고 교육받은 사람들은 정부의 질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93 홍콩 '구급요원, 신호위반할 때마다 보고하라'? 홍콩타임스 16.04.29.
1292 홍콩 웡육만 입법회의원, 무죄 입증할 증거 제출해 홍콩타임스 16.04.29.
1291 홍콩 젊음의 거리 란콰이펑, 스트릿푸드 축제로 들썩 홍콩타임스 16.04.29.
1290 홍콩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인공섬 약 2.9미터 이동 홍콩타임스 16.04.29.
1289 홍콩 한국마사회, 홍콩 경마장에서 ‘Korean Night’행사 펼쳐 홍콩타임스 16.04.30.
1288 홍콩 비욘드클로젯, 홍콩 PMQ에서 팝업 스토어 오픈 홍콩타임스 16.04.30.
1287 홍콩 BBC 중국어판 본사 홍콩 이전 소식에 직원들 걱정 홍콩타임스 16.05.05.
1286 홍콩 터키 남성, 홍콩행 여객기서 귀중품 3억 원어치 도난당해 홍콩타임스 16.05.05.
1285 홍콩 작년 홍콩 세수 4% 감소 홍콩타임스 16.05.05.
1284 홍콩 세계 최고 하이킹 코스, 홍콩에도 있다 홍콩타임스 16.05.05.
1283 홍콩 관광공사, ‘Fly To Korea 캠페인’ 기자간담회 열어 홍콩타임스 16.05.07.
1282 홍콩 홍콩 주요 3개 대학, 전 세계 100대 대학에 이름 올려 홍콩타임스 16.05.07.
1281 홍콩 홍콩정부, 선전주민들 위한 복수비자 발급 재개할 계획 없어 홍콩타임스 16.05.07.
1280 홍콩 알리바바, 홍콩 신생 벤처 기업 3곳에 1억 홍콩달러 지원 홍콩타임스 16.05.12.
1279 홍콩 홍콩 란타우섬에서 상어 발견돼 화제 홍콩타임스 16.05.12.
1278 홍콩 구찌, 짝퉁 종이가방 사용금지령 내렸다가 사과 홍콩타임스 16.05.12.
1277 홍콩 홍콩 로또 '마크식스' 사상 최대 당첨금 홍콩타임스 16.05.12.
1276 홍콩 홍콩 소매업 매출액 1999년 이후 가장 낮아 홍콩타임스 16.05.12.
1275 홍콩 프랑스 맥주, 광고 문구 오타로 웃음거리 홍콩타임스 16.05.19.
1274 홍콩 칭이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해 기름 유출 홍콩타임스 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