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피할 것’ 당부

 

5.png

사진=scmp

 

소비자 감시원의 홍보 담당 인 클레멘트 챈 (Clement Chan가 매트리스 시험에 대한위원회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홍콩 세관당국은 탄력성이 떨어져 질식사 위험성이 높은 유아 매트리스 4종을 모두 압수했으며, 아기의 안전을 위해 부모들에게 적절한 탄력성을 지닌 매트리스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4일(목), 소비자 위원회가 테스트한 8개 매트리스 중 4개가 유럽 안전 규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매트리스는 0/3 베이비(0/3 Baby), 캔디데(Candide), 미미모토(Minimoto), 씨-맥스(C-Max) 등으로, 0/3 베이비, 캔디데와 미미모토 매트리스는 탄력성과 내구성 테스트에서 불합격을 받았으며, 씨-맥스는 명시된 사이즈 규격와 실제 규격과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멘트 챈(Clement Chan Kam-wing) 소비자 위원회 홍보 책임자는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아기가 잠을 자면서 뒤척이다가 코와 입을 막혀 질식사할 위험성이 높으며, 아기 얼굴이 파묻혀 압박되기 쉽다고 말하며 “부모는 아기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 위원회의 길리 웡(Gilly Wong Fung-han) 위원장은 세관 당국에 이번 매트리스 적합성 테스트 결과에 대하여 통보했으며, 지난 2주 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던 총 59개의 매트리스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을 리콜하거나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

 

소비자 위원회는 불합격 매트리스 제품들은 안전장난감 및 아동 제품의 수입, 제조, 공급법에 위배되며 현재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초범자는 최대 10만 홍콩 달러 벌금형 및 1년 징역형에 처한다.

 

이번 테스트는 유럽의 전문 기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매트리스의 탄력성 검사를 위해 아이를 머리를 대신할 공 모양 물체를 이용해 테스트를 했다. 공이 일정 깊이 이상 가라앉으면 매트리스의 탄력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한다. 또한 기계를 이용해 매트리스의 두 지점을 1만 시간 번 이상 압력을 가해 장기간 사용 적합성을 테스트했다.

 

소비자 위원회의 결과 발표에, 씨-맥스 대변인은 한 달 전 문제의 매트리스 생산이 이미 중단됐으며 더 이상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리콜 할 것인지에 대하여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0/3 베이비는 해당 매트리스는 스스로 고개를 가눌 수 있는 1세 아기를 위한 매트리스로 제조되었으며 해당 매트리스 사용으로 아기가 질식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캔디데는 소비자 위원회에서 사용한 해당 매트리스는 오래 전에 출시된 제품이며, 최근에 캔디데에서 출시된 매트리스 제품들은 모두 유럽 표준 규격에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5.png (File Size:281.7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홍콩 탄력성 부족으로 질식사 가능성 높은 유아 매트리스 4종 압수 file 위클리홍콩 19.03.19.
252 홍콩 신생아를 위한 새로운 보험제도 VHIS(Voluntary Health Insurance Scheme) 연간 약 2천 홍콩달러로 100세까지 보장 위클리홍콩 19.03.19.
251 홍콩 소비자 위원회, 유명 차 음료 속 설탕 함유량 주의할 것 file 위클리홍콩 19.03.19.
250 홍콩 정부, HK$ 2천 ~ 4천 반값 유스호스텔 공급 예정 file 위클리홍콩 19.03.19.
249 홍콩 HKMA, 홍콩 달러 방어 위해 두 번째 시장 개입 ... 일주일 새 약 55억 홍콩 달러 매수 file 위클리홍콩 19.03.19.
248 홍콩 요양시설 인력 부족 문제, ‘해외 가사 도우미로 해결 안 해’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7 홍콩 공중화장실 정비사업보다 청소원 대우 개선이 시급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6 홍콩 ESF K1 입학생, 초중고등부 면접 없이 입학 우선권 부여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5 홍콩 폴 찬 모포 장관, ‘홍콩 사법 독립성 여전히 굳건해’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4 홍콩 홍콩 대표 박물관들, 수용 관람객 수 초과로 확장 공사 예정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3 홍콩 2025년 대기질 개선 목표, 여전히 WHO 기준보다 낮아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2 홍콩 홍콩 1월 소매 매출 7% 성장, 예상 외로 ‘좋은 출발’ file 위클리홍콩 19.03.12.
241 홍콩 3명중 2명 ‘비만이 질병인지 몰라’, 홍콩 시민 50% 이상 비만, 그러나 여전히 비만에 대한 인식 낮아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40 홍콩 수십 년 이어온 저세율 모델, 홍콩 정부의 소득 원천이 궁금하다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9 홍콩 홍콩 청년, 중국으로 유인 위해 ‘세금, 해외 송금 한도 바꿔야’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8 홍콩 정부, ‘홍콩 주민 삶의 질과 보건 관심 높아’... 하버프론트·공립 병원 예산 배정 눈길 끌어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7 홍콩 국가법(國歌法) 어긴 홍콩 의원, 언론자유법에 보호 못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6 홍콩 광둥성, 홍콩 출신 고급 인재, 가장 먼저 조세 혜택 적용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5 홍콩 홍콩정부, 2019/20년 연례 예산 보고, HK$ 1,500억 예산 배정 file 위클리홍콩 19.03.05.
234 홍콩 고질적 주택 공급 문제, 판링 골프장 재개발로 단기적 솔루션으로 채택 file 위클리홍콩 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