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홍콩 길거리에서 곧 ‘푸드트럭’을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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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SCMP] 홍콩 산업경제발전국 소캄렁 국장이 푸드트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홍콩 정부가 일부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푸드트럭 운영 허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2개의 푸드트럭을 완차이, 침사추이 솔즈베리 가든, 센트럴,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여섯 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홍콩 산업경제발전국(the Commerce and Economic Development Bureau) 소캄렁(So Kam Leung) 국장은 “푸드트럭의 설치로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일반 식당들 운영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맛있고 질 높은 음식을 판매할 계획이며 식품 안전과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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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SCMP] 미국에서 유행중인 푸드트럭

 

푸드트럭 운영계획안을 다음 주에 입법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운영사 지정업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운영계획안에는 운영사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음식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패널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홍콩대출유한공사(The Hong Kong Mortgage Corporation)에서 최대 30만 홍콩달러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푸드트럭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타임스 김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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