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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27일(수), 폴 찬 모포 재무 장관은 2019/20년 연례 예산안에서 하버프런트 산책로 확장 프로젝트에 50억 홍콩 달러 예산 배정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공립 병원, 저소득층 학생 등에 대한 일련에 구제 조치를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하버 프론트 산책로 확장 프로젝트는 완공까지 5년에서 10년 정도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50억 홍콩 달러를 투입해 기존 21km에 달하는 빅토리아 하버 산책로를 양쪽으로 13km 더 길게 연장될 예정이다. 예산 금액은 2년 전 유사 프로젝트에 배정된 금액의 10배에 달한다.

 

정부는 “홍콩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해 더 즐겁고 편안한 공 장소들을 제공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하버프론트 위원회는 “시민들이 방문하기 쉽고 즐거운 공간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실행 가능한 9가지 하버프론트 세부 프로젝트가 준비됐으며, 프로젝트 완공되면 하버프론트의 주인인 홍콩 시민들이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번 정부의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빅토리아 하버의 양쪽 연안은 총 73km에 이르지만, 단 38km만이 산책로로 조성되었다. 나머지는 미개발된 자연 연안이거나 이미 항만 시설 또는 개인 주거지로 개발되었다. 하버프론트 프로젝트에는 완차이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 부근의 16헥타르에 달하는 5개 지역과 노스포인트-쿼리베이를 연결하는 2km의 보드워크가 포함된 홍콩섬의 6개 프로젝트와 카이탁의 15헥타르 규모의 공원, 차쿠링(Cha Kwo Ling) 산책로, 츈완(Tsuen Wan) 연안이 포함된 구룡섬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수상 스포츠 공간부터 야외 공연 공간까지 다양한 시설 개발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공립병원에 연 6억 홍콩 달러 예산을 배정해, 환자 과밀현상으로 인하여 초과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보조금 인상을 할 것이다. 환자 간병인 급여 인상에도 예산이 사용될 것이다. 또한 병원 당국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더 중요해진 물리 치료사, 작업치료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들의 인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홍콩 의료 및 보건 연합의 팬 페이 치유(Pan Pey-chyou) 회장은 병원 당국에 추가로 예산이 배정돼 환영의 입장을 보였으나 “돈만으로는 균형있는 삶, 직장에서의 성취감 등 의료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슨 인스파이어(Medecins Inspires)의 알프레드 웡(Alfred Wong Yam-hong) 대변인 또한 “초과 근무자에 대한 보조금 인상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들은 ‘돈은 필요 없고 일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일의 강도가 너무 높아 추가 교대 근무를 원치 않는다”며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인력을 잃게 된다. 인력 보충 및 시설 확보 등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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