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역사박물관 향후 3~7년 간 단계적 확장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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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레저 및 문화 서비스부(LSCD)의 챈 싱와이(Chan Shing-wai) 차관은 수십 년 된 홍콩 과학박물관의 확장 계획안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LSCD는 해당 지역 의회 및 지역 사회단체와 박물관 확장 공사에 대한 검토 및 협의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1년에 개관한 과학박물관은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와 게임을 통해 재밌게 과학을 학습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의 인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홍콩 과학박물관은 매년 평균 1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는 인근 홍콩 역사박물관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며, 역사박물관은 연 평균 1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챈 차관은 “과학박물관 건물 설계는 20 ~ 30년 전 설계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이미 수용 가능한 관람객 수를 초과한 상태이다. 이에 확장 공사가 필요하며, 올해 안에 확장 계획 초안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과학박물관 내부 리모델링 및 확장 공사는 2019년에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역사박물관 역시 2022년까지 확장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야우 침 몽(Yau Tsim Mong) 지역 의회의 크리스 입(Chris Ip Ngo-tung) 의원장은 이번 정부의 확장 계획에 대하여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확장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박물관 수용 공간을 확보하는 건 향후 박물관 발전에도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의회의 미쉘 탕(Michelle Tang Ming-sum) 의원은 이번 확장 계획에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교통 체증 문제에 대한 우려도 보였다. 그는 “현재 박물관으로 향하는 도로가 하나밖에 없고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오가기 때문에 교통이 혼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확장 계획을 세우면서 교통 흐름 관리에 대한 고려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SCD는 확장 공사 외 올해 박물관 전시 및 행사도 공개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아프가니스탄의 고대 보물(Ancient Treasures of Afghanistan)’ 전시행사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역사박물관에서 총 231가지 종류의 골동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은 고대 실크로드의 교차로에 위치해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 인도 문명의 특징들이 혼재되어있다. 이번 전시에서 수백 년 전 아프가니스탄의 여러 고대 문명과 공동체의 혼재된 독특한 문화를 소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고대 보물’ 전시는 홍콩 최초 이슬람 국가의 국립 박물관과의 공동 전시이며, 9천만 홍콩 달러 상당의 고대 아프가니스탄 왕관, 1억 홍콩 달러 상당의 순금 벨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 국립 박물관의 골동품은 기원전 2천 년 전에서 1세기 사이의 골동품으로, 현재 내전으로 인한 손실 위협을 받고 있어 더욱 전시 희소성이 높다.

 

이밖에도 홍콩 문화 센터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그래미 상 수상자 미국 피아니스트 애마누엘 엑스(Emanuel Axe)의 초청 공연을 주최한다. 홍콩 유명 피아니스트 콜린 리(Colleen Lee), 아리스토 샴(Aristo Sham) 등 연주자도 함께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광둥 오페라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광둥 오페라 및 기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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