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관광객 없으면 무용무실 ‘회의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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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차이 골든 바우 히 니아 광장에서 본토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cmp)

 

23일(수), 미중 무역전쟁과 시위로 타격받은 홍콩 관광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는 1억 홍콩 달러 상당의 현금 보조 구제책을 발표했다.

 

애드워드 야우 탕와(Edward Yau Tang-wah) 상무부 장관은 여행사당 관광객 수 최대 500명에 한에서 여행사들은 홍콩에서 1박을 하는 인바운드 관광객 한 명당 120 홍콩 달러, 아웃바운드 여행객 한 명당 100 홍콩 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각 여행사들은 최대 6만 홍콩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워드 야우 장관은 “홍콩에서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위기로 안전한 도시로서의 홍콩의 명성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40개국이 홍콩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우리는 질서를 회복하고 도시 안전을 지켜야 한다. 이번 구제책으로 최대 8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현금 보조 구제책은 홍콩관광청과 관광산업협회에서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팡 이우카이(Pang Yiu-kai) 홍콩관광청 청장은 “홍콩을 방문하는 1박 관광객들은 평균 6,600 홍콩 달러를 소비한다. 이번 구제책으로 호텔, 항공사, 레스토랑 및 물류와 같은 관광 관련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8월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359만 명이었으며, 9월과 10월 초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선플라워 여행사(Sunflower Travel Service)는 먼저 현금 인센티브 제도가 관광객들이 투어 가격을 할인받는 것인지 현금으로 환급받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금 보조금 액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중국 광둥성의 여행사들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플라워는 “광둥성에서 오는 투어 관광객들의 관광 비용이 인당 200 ~ 300 홍콩 달러로 이번 정부의 구제책으로 인당 비용을 절반까지 아낄 수 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는 관광객의 경우 항공비만 최소 1천 홍콩 달러 이상이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가격면에서 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홍콩투어가이드연합은 도시 안전성 문제로 관광객들이 홍콩 방문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바운드 투어 보조금 제도가 현지 가이드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말하며 “홍콩에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면 정부의 보조금도 무용지물이다. 여행사들만이 약간의 수혜를 받겠지만 투어 가이드에 대한 제도적 수혜는 상당히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제레미 탐 만호(Jeremy Tam Man-ho) 시민당 의원은 “120 홍콩 달러는 관광객 유치하기에는 금액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 게다가 제도가 장기 또는 단기 관광객을 구별하지 않는 등 여러 고려사항들이 부재되었다. 관광 경비가 낮은 단거리 관광만 증가할 것이며 오직 여행사에게만 도움이 되는 구제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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