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강아오 대만구·일대일로 속 홍콩 미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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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ture of Trade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캐리람(Carrie Lam) 행정장관 (사진=scmp)

 

30일(수), 홍콩 내 반중국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웨강아오 대만구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통한 홍콩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4개월 이상 연속 지속된 반정부 시위로 수면 위로 드러난 홍콩의 고질적 사회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아시아 하우스 퓨쳐 오브 무역 컨퍼런스(Asia House Future of Trade Conference)에서 “홍콩은 중국 정부의 웨강아오 대만구 프로젝트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발전 프로젝트에서 홍콩은 장기적 기회를 잡을 것이다. 홍콩은 금융, 법률 서비스 뿐 아니라 교육, 의료, 건설 분야에서도 선두적인 강점을 하고 있으며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서 혁신 및 기술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홍콩, 마카오 및 9개 광둥성 도시들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하나의 금융 및 기술 허브 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캐리 람 행정장관은 “도시 내 폭력적 양상을 종식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며, 중국 본토와 홍콩의 경제 통합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계획과 지원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고 밝히며 “반정부 시위가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폭력적 충돌 외에도 일부 급진적 시위대들이 중국과 연관된 기업, 식당, 가게 등을 파손하는 폭력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시 사회 불안으로 관광산업과 연관된 요식업, 운송업, 소매업 등이 타격받으며,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50% 감소했다. 8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5%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으며 정부는 폭력을 종식시키고 법치와 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모든 정부 기관과 경찰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협력할 것이다. 시위가 종식되면 홍콩의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다. 분열된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것이며 홍콩인들의 결속 회복을 위해 두 배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아시아 하우스 퓨쳐 오브 무역 컨퍼런스 이후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 2회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도 개막 연설을 위해 참석했다. 약 200여개의 홍콩 기업들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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