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상하이 한길수 통신원>

 

▲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 한국의 대응은 느리다”고 밝혔다. GUAN VIDEO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중국 관영 매체 편집인이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뼈 아픈 목소리를 남겼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의 편집인이 “우한의 실수가 다른 나라에서 되풀이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 한국의 대응은 느리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 편집인은 “아마도 전 세계가 인류 공동의 적인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을 것”이라며 “각국은 중국과의 교통을 중단했을 뿐 내부적인 전염병 통제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발병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후시진의 글 내용. TWITTER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그는 또 거주지역 폐쇄 관리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으로 중국 저장(浙江)성의 일부 도시가 확산 추세를 막은 것을 효과적인 방역 조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진원지 중국은 한국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오후 인민일보와 중국중앙방송(CCTV) 등 여러 중국 매체는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과 한국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이날 오후 웨이보에서는 인기 검색 순위 10위권 안에 한국 관련 키워드가 2개 있었다. ‘#한국#’이 5위로 상승했고 ‘#한국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다#’가 8위였다.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중국은 곧 끝나가는데, 한국은 곧 끝장날 것 같다”고 썼다. 다른 이용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신천지 교회를 통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것과 전염 위험에도 대규모 집회가 서울에서 열린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6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1615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1614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1613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1612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1611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1610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1609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1608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1607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1606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1605 홍콩 분노하는 홍콩 공립병원 의사들 옥자 15.10.22.
1604 홍콩 홍콩인 영어 구사력, 아시아 12개 국가 중 9위 홍콩타임스 15.11.11.
1603 홍콩 홍콩 aT, 호텔 아이콘과 함께 한식 세계화·대중화 앞장서 홍콩타임스 15.11.12.
1602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1601 홍콩 홍콩, 새로운 바람은 불 것인가? 홍콩타임스 15.11.26.
1600 홍콩 마카오에서 엑소가 뭉쳤다!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 성료 홍콩타임스 15.11.28.
1599 홍콩 홍콩에서 바라본 '2015 MAMA'..."한류바람 이용 마케팅 성공" vs "팬 서비스 아쉬움 커" 홍콩타임스 15.12.04.
1598 홍콩 美서 대유행 '푸드트럭’... 홍콩서도 볼 수 있을까 홍콩타임스 15.12.10.
1597 홍콩 홍콩쇼핑센터 ‘CTF HOKO’ 선전 첸하이에 개장... 중국 본토 첫 진출 홍콩타임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