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중교통·패스트푸드 분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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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옥토퍼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중교통, 패스트푸드 분야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이 급감했다. 반면 쌀, 화장지, 수술용 마스크 사재기로 슈퍼마켓, 약국 등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은 증가했다.

 

리타 리(Rita Li) 옥토퍼스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이번 공중 보건 위기로 올해 첫 두 달 동안 슈퍼마켓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2월에만 40% 증가했다. 특히 개인 위생건강관리 매장들에서의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첫 두 달 동안 옥토퍼스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2월에만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화장지, 쌀, 위생 용품 등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벌어졌으며 약국과 개인 건강용품 판매점에서도 수술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중교통 분야와 패스트푸드 분야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이 감소했다.

 

2월 패스트푸드 분야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포장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타격이 상쇄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분야의 경우, 지하철·대중버스·미니버스에서의 옥토퍼스 사용량이 올해 첫 두 달 간 30~40% 감소했으며 2월에만 40% 감소했다. 리타 리 이사는 “근로자 수십만명이 자택근무하고 휴교령이 내려진데다 사회활동이 감소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이 줄었다. 더 나아가 국경 간 이동에 대한 검역 조치가 실시되면서 홍콩 관광 산업에까지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작년 홍콩 방문 관광객 수 일일 평균 20만명에서 현재 3천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관광객 수 감소는 곧 신규 옥토퍼스 카드 발행 건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홍콩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타 리 이사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했다. 소비자와 매장 직원 모두 현금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현금 결제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현금 사용보다 카드 사용을 선호하게 되면서 옥토퍼스 카드 가맹점 가입률이 급증했다. 바이러스 확산 이후 현금 결제를 고집하던 단일 소매점, 식당 등 소규모 상점들의 옥토퍼스 가맹률이 최대 3배 증가했다.

 

옥토퍼스는 중소기업 가맹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O!epay에서 은행으로 송금할 때 발생되는 건당 1.5% 수수료를 면제한다.

 

옥토퍼스는 3월부터 근로자와 공무원들이 회사로 복귀하면서 옥토퍼스 사용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며 “홍콩시위와 신종 코로나로 인하여 일부 사업장들이 파산하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홍콩 경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목(Charles Mok) IT 산업 부문 의원은 “그동안 홍콩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전자결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계속 미뤄졌다. 그동안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홍콩 방문이 매우 용이해 그 덕분에 소매업체들이 중국 관광객에 의존하면서 전자결제 도입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제는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할 때이며 더 이상 투자를 미루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콩은 그동안 카드나 현금 이용률이 높은 도시로 전자결제 사용률 77% 이상인 중국보다 전자결제서비스가 훨씬 뒤쳐져있다. 옥토퍼스는 홍콩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로, 3천5백만장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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