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뉴욕 제임스 김 기자, 상하이 한길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 바이러스’란 언급은 정확한 표현”이라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분명히 했다. 이에 격분한 중국 정부는 재중 미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을 추방조치하는 등 보복전을 확대하고 있다. SCMP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발언이 재차 언급 되면서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 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 바이러스’란 언급은 정확한 표현”이라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분명히 했다. 이에 격분한 중국 정부는 재중 미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을 추방조치하는 등 보복전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서 “(내가 트위터에서 언급한)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은, 그것은 중국서 왔다. 그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 있다는 중국 측 주장에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직접적인 언급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 고위 당국자들이 코로나19의 정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 또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우한 바이러스를 처음 인지한 정부가 중국 정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 내부에 있는 이 위험을 인식하는 데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 중국 외교부는 특히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3사를 겨냥해 기자증 시효가 올해 만료되는 기자들은 10일 이내 기자증을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기자증을 반납하면 비자를 받을 수 없다. 사실상 추방조치다. SCMP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중국은 미국에 적극 반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중국 책임론 불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1면 주요기사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지칭한 것에 대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중국이 격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발병에 미 행정부의 끔찍한 대응과 미 증시 폭락 완화 실패를 덮으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특히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3사를 겨냥해 기자증 시효가 올해 만료되는 기자들은 10일 이내 기자증을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기자증을 반납하면 비자를 받을 수 없다. 사실상 추방조치다.

 

중국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중국 관영매체 탄압에 대한 상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자국에 주재하는 신화통신, 중국일보 등 5개 관영 매체를 언론사가 아닌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대응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중국을 비판하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도 담겨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일자 ‘중국은 아시아의 진짜 병자’라는 칼럼에서 중국의 대응을 비판한 WSJ의 기사를 문제 삼아 중국 주재 WSJ 기자 3명의 기자증을 회수한 바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6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1615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1614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1613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1612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1611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1610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1609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1608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1607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1606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1605 홍콩 분노하는 홍콩 공립병원 의사들 옥자 15.10.22.
1604 홍콩 홍콩인 영어 구사력, 아시아 12개 국가 중 9위 홍콩타임스 15.11.11.
1603 홍콩 홍콩 aT, 호텔 아이콘과 함께 한식 세계화·대중화 앞장서 홍콩타임스 15.11.12.
1602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1601 홍콩 홍콩, 새로운 바람은 불 것인가? 홍콩타임스 15.11.26.
1600 홍콩 마카오에서 엑소가 뭉쳤다!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 성료 홍콩타임스 15.11.28.
1599 홍콩 홍콩에서 바라본 '2015 MAMA'..."한류바람 이용 마케팅 성공" vs "팬 서비스 아쉬움 커" 홍콩타임스 15.12.04.
1598 홍콩 美서 대유행 '푸드트럭’... 홍콩서도 볼 수 있을까 홍콩타임스 15.12.10.
1597 홍콩 홍콩쇼핑센터 ‘CTF HOKO’ 선전 첸하이에 개장... 중국 본토 첫 진출 홍콩타임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