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9주 빨리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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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겨울철 대표 호흡기 질환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올해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세에 눌린 듯 예년보다 빨리 지났다.

 

위생서(The Centre for Health Protection)는 이번 겨울철 독감이 1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약 5주 정도 유행했다며 평년보다 매우 짧았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의 356명에서 절반 수준인 113명으로 감소했으며 독감 집중 치료를 위한 입원 환자 수도 601명에서 18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위생서 대변인은 “겨울철 독감이 1월 말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했으며 2월 초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 이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겨울철 독감 유행의 빠른 종식에 대하여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위생 관념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거리 유지 운동으로 더 빨리 지났다고 말한다. 전년도 겨울철 독감은 2018년 12월 30일부터 2019년 4월 6일까지 총 14주 동안 지속한 반면 이번 겨울철 독감은 9주나 빨리 종식했다.

 

대표적 겨울철 독감은 인플루엔자A(H1)로, 전체 독감 환자 중 약 80%를 차지하며 인플루엔자A(H3) 감염 환자가 16%로 그 뒤를 잇는다. 인플루엔자B 감염 환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역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강도 높은 검역 조치 덕분에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이중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겨울철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적었기 때문에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겨울철 독감이 대유행했다면, 모든 공공 병원들이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과의 대전쟁을 동시에 벌이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창 카이얍(Joseph Tsang Kay-yan) 전염병 전문 박사는 “춘절 연휴 직후인 2월 3일부터 학교 휴교 및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실시, 대규모 행사 취소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오히려 겨울철 독감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며 “겨울철 독감은 항상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유행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개인 및 환경 위생 인식이 높아진 것도 겨울철 독감 확산을 방지한데 톡톡한 효과를 보였다.

 

이밖에도 독감 백신 접종 프로그램 확대도 이번 겨울철 독감이 빠르게 종식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이다. 올해 정부 지원을 통한 독감 백신 접종자 수는 130만 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홍콩의료협회의 령 치치우(Leung Chi-chiu) 협회장은 조셉 창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훌륭한 공공 보건 조치들이 무증상 환자들의 독감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으며,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가 해외 유입 독감 환자 사례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령 치치우 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일부 시민들이 경계심을 풀고 외출을 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금세 반등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말하며 계절성 독감, 특히 인플루엔자B의 잠재적 재유행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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