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교 4위 유지, 그 외 대학들은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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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에서 발표한 최신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대부분 홍콩 대학들의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 3일(수)에 발표된 순위에 따르며, 그동안 홍콩 대학들 중 1위를 차지했던 홍콩과기대학이 작년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홍콩대학은 작년과 동일한 4위 순위를 유지하면서 국내대학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홍콩 내 공립 대학 중 6개 대학이 이번 대학 순위에 올랐으나 홍콩대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대학의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상위 20위권 진입 대학 수도 작년 5개에서 올해 4개로 줄어들었다.

 

중문대학과 시티대학 모두 한 단계씩 하락한 8위와 16위를 차지했으며 폴리텍대학은 4단계 하락한 24위를 했다. 침례대학은 5단계 하락한 75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THE 대변인에 따르면, 링난대학과 홍콩교육대학의 경우, 이번 THE 아시아 대학 순위 평가 대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배제되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아시아 대학 순위 평가 대상이 되기 위한 기준 중 하나가 지난 5년 동안 1천 개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 그러나 링난대학과 홍콩교육대학 모두 이 기준은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칭화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대학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베이징대학이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작년 2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올해 3위로 밀어냈다.

 

홍콩 공립 대학 8곳 중 최소 6곳이 작년 시위가 폭력적 양상이 거세지면서 대학 캠퍼스 곳곳이 파손당하는 등 여러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폴리텍대학과 중문대학이 캠퍼스를 점령한 급진적 시위대와 진압 경찰대 간의 가장 충돌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그러나 THE 대변인은 “이번 순위 평가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평가는 모두 작년 6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기 전 또는 초기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최신 대학 순위에 그 영향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그러나 2019년 중순부터 홍콩에서 발생된 일련의 사건들이 국제 학생 및 직원 유치 능력, 국제 협력 기관과의 연구 수행 능력 등 홍콩 대학들에게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은 단기적 영향보다는 수년을 걸쳐 장기적으로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대학, 중문대학, 폴리텍대학은 이번 순위 결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과기대학은 이번 순위 평가를 참고삼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아시아 대학 순위는 연구, 국제 전망, 지식 이전 등 세계 대학 순위에 적용되는 13개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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