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제 불확실성에 부동산 시장 회복세 저조

 

8.png

(사진=Hong Kong Business)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가 코비드19, 미중 무역 갈등, 경제 침체 등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부동산 시장이 계속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렉스 반스(Alex Barnes) JLL 홍콩지부 시장책임자는 경제 악화로 인하여 하반기에도 사무실 임대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급 사무실 임대료가 올해 말까지 20~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급 사무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임대 가격이 이미 13.2% 하락했다.

 

알렉스 반스 시장책임자는 “센트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이 지역 임대료가 25~30% 하락해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임대료 가격이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비드19 사태로 인한 홍콩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회사가 사업 확대 계획을 미루고 있다. 오히려 회사들이 재정 긴축에 들어가면서 더 저렴한 사무실을 찾아 시내 중심을 벗어나거나 사무실을 축소하고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사무실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A급 사무실 공실률이 7.6%에 달했다. 상반기 동안 새롭게 임대 계약된 A급 사무실 바닥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현재 임대 상태인 A급 사무실의 총 면적은 142만 평방피트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센트럴에 위치한 A급 사무실 임대료가 현재 평방피트당 평균 100 홍콩달러로, 상반기 동안 17.6% 하락해 가격이 가장 하락했다.

 

계약 해지된 사무실 면적도 총 130만 평방피트에 달해 18년래 최고 수준이다. 계약 해지된 사무실 중 74%가 홍콩섬에 위치했다. 반면 부분 전대 사무실 수요는 높아졌다.

 

그러나 알렉스 반스 시장책임자는 “최근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을 하면서 홍콩 내 사무실 임대 수요가 중기적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감소하면서 소매 산업이 최악의 타격을 받고 있다. 코비드19 사태로 국경 간 여행이 제한되고 격리 조치가 시행되면서 4월에 약 4천 명만이 홍콩에 입국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소매 판매가 1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얼리 및 시계 소매 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반면 소매 산업 중 오직 슈퍼마켓만 매출이 증가했다.

 

소매 산업 침체로 상반기 동안 대표 쇼핑가의 점포 임대료가 평균 26.5% 하락했다. 주요 쇼핑몰 점포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8% 하락했다. JLL은 홍콩 소매 시장이 현지 소비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쇼핑가 점포와 쇼핑몰 점포 임대료가 올해 각각 35~40%와 25~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8.png (File Size:613.9KB/Download:1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6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1615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1614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1613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1612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1611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1610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1609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1608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1607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1606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1605 홍콩 분노하는 홍콩 공립병원 의사들 옥자 15.10.22.
1604 홍콩 홍콩인 영어 구사력, 아시아 12개 국가 중 9위 홍콩타임스 15.11.11.
1603 홍콩 홍콩 aT, 호텔 아이콘과 함께 한식 세계화·대중화 앞장서 홍콩타임스 15.11.12.
1602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1601 홍콩 홍콩, 새로운 바람은 불 것인가? 홍콩타임스 15.11.26.
1600 홍콩 마카오에서 엑소가 뭉쳤다!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 성료 홍콩타임스 15.11.28.
1599 홍콩 홍콩에서 바라본 '2015 MAMA'..."한류바람 이용 마케팅 성공" vs "팬 서비스 아쉬움 커" 홍콩타임스 15.12.04.
1598 홍콩 美서 대유행 '푸드트럭’... 홍콩서도 볼 수 있을까 홍콩타임스 15.12.10.
1597 홍콩 홍콩쇼핑센터 ‘CTF HOKO’ 선전 첸하이에 개장... 중국 본토 첫 진출 홍콩타임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