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갑 이용자 ‘가상은행 사용 의향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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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ong Kong Business)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첫 가상은행이 출범한 이후 가상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명확한 개념과 그 성격까지 알고 있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닐슨이 밝혔다.

 

닐슨이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 서비스 이용자 93%가 가상은행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 2018년의 67%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이들 중 42%가 가상은행에 대해서는 들어봤으나 개념과 그 성격까지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8%가 가상은행의 이름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은행 서비스를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지난 2018년의 20%에서 올해 37%로 늘었다. 잠재적 가상은행 고객 중 75%가 가상은행의 예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상은행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 중 7%가 이미 가상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에디 아우(Eddie Au) 닐슨 금융서비스 이사가 “가상은행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가상은행 서비스와 그 성격에 대해 이해를 하지 않고 있다. 가상은행들은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혁신적 이니셔티브에 대하여 더 많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지갑 사용자 중 51%가 앞으로 가상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해 전자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지갑을 가끔 이용하는 응답자와 아예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 각각 27%와 16%가 앞으로 가상은행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에디 아우 이사는 “전자지갑 이용자는 자신의 재무 관리에 이미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기술 사용이 익숙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P2P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은행 이용자들은 FPS(Fast Payment System) 송금과 같은 핀테크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가상은행 사용 의향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에디 아우 이사는 전자지갑 이용과 가상은행 이용 의향 간의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만큼 다양한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들과의 파트너 체결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 중 54%가 가상은행의 신용카드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은행들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가상은행의 개인 대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다. 응답자 18%만이 앞으로 가상은행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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