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확산세·백신 공급 시기에 따라 좌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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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정한 팬데믹 상황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올해만큼의 가격 조정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은 실업률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가격이 5%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바 토(Alva To)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중화권 책임자는 “경제가 계속 침체된 상태에서 남은 올해와 내년 1분기까지 홍콩 주택 시장이 계속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며, 팬데믹 진행 상황과 백신 공급 시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며 빨라도 2021년 2분기에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JLL홍콩의 알렉스 반스(Alex Barnes) 지역 책임자는 비록 현재 단기적 사무실 임대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임차인들이 사무실 임차에 대한 장기적 판단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내년에는 전반적인 임대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사무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할 것이지만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무실 공실률이 8.8%로, 2004년 이후 가장 높다.

 

올해 4분기 A급 사무실 임대료가 연속 7분기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전체 평균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5.5% 하락, 작년 동기 대비 18.7% 하락해 2015년 2분기 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많은 회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센트럴 등 전통적 상업 지구에서 벗어나 이 지역의 임대 수요가 급감했다. 센트럴 노른자 중심지에 위치한 사무실들의 임대료는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1.1% 하락해 타격이 더 심각하다.

 

알렉스 반스 지역 책임자는 “임대료 하락이 홍콩의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적으로 홍콩에 사업하려는 기업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이점도 밝혔다.

 

조셉 창(Joseph Tsang) JLL홍콩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 저금리 기조가 내년에 주택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 그러나 거시적 경제와 실업률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홍콩과 중국 간 국경이 재개되면 홍콩 부동산 시장 활동이 다소 활기를 띨 수 있겠지만, 높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부동산 거래 규모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달로 고용지원제도(ESS)가 종료되면서 실업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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