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에서 학습 진도 따라가는데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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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설문조사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육부는 올해 학기 연장 또는 방학 단축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대부분 학기 기간 대면 수업이 중단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코비드19 4차 확산세에 지난 12월 초부터 대면 수업이 중단되었으며 최신 정부 발표에 따라 적어도 2월 춘절 연휴가 끝날 때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다. 다만 소수의 학생으로 구성한 반일제 수업 또는 시험을 위한 등교는 허용했다.

 

지난해 5월,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초중고등학생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학생 66% 이상이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또한 약 3분의 1의 학생이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변해 온라인 수업의 학습 효과가 저조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홍콩 교사연합협회(Hong Kong Federation of Education Workers)에서 실시한 별도 설문조사에서도 교사 1,200명 중 70% 이상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진도를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케빈 령(Kevin Yeung)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수) 대부분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학습 동기가 유지되고 있으며 학습 진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교육부에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학교가 온라인 수업 커리큘럼이 계획한대로 진행되고 있어 학습 목표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 외에도 보충 수업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소규모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 단계에서는 학기를 연장하거나 방학을 단축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수이포에 위치한 SKH Kei Oi Primary School는 “교사와 학생 대부분이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전자기기 대여, 와이파이 핫스팟 지원 등 학교 측에서 도움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교내 교사들도 대부분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하고 수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 과목이 학습 목표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홍콩교육교육학부모동맹(Hong Kong Parents League for Education Renovation) 대변인은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가 학업에 뒤처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 중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진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온라인 수업을 지켜보기도 하지만 재택근무하는 일부 학부모들에게는 주기적으로 수업을 지켜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저소득층, 주거 취약계층 가정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별 학교에 따라 방학 기간이라도 수업이 뒤처지는 학생들을 위해 보충 수업을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확진자 ‘제로’가 될 때까지 대면 수업이 중단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잠재적 감염 가능성을 걱정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결석 처리가 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면 수업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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