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위원회 ‘도어락 사기 전, 보증 약관 확인할 것’ 당부

 

8.png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쇠가 필요없는 디지털 도어락이 홍콩에서 인기가 끌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위원회에 신고된 제품 오작동, 불만족한 AS 서비스 등 디지털 도어락 관련 민원도 다발했다. 소비자위원회는 집 보안의 첫 관문인 만큼 디지털 도어락을 선택할 때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보증 및 서비스 약관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밀번호, 지문, 블루투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도어락이 출시되면서 우리의 삶에 편리함을 더해줬다. 더 이상 무거운 열쇠를 가지고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마다 열쇠를 챙겼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나 전자제품인 만큼 예기치 못한 고장으로 집 안에 갇히거나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홍콩처럼 고온다습한 기후환경에서는 전자제품 및 건전지가 쉽게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비자 A씨는 4,100 홍콩달러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한 지 일주일 만에 작동되지 않으면서 늦은 저녁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객센터 영업시간이 지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아 결국 자물쇠 수리공을 불러 1,200 홍콩달러를 지불해 문을 열었다.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병행수입 제품인 것을 알게 된 A씨는 도어락 환불과 수리 비용을 판매처에 청구했다. 결국 소비자위원회의 중재로 회사는 결국 여성에게 3,280 홍콩달러를 지불했다.

 

노라 탐(Nora Tam) 연구조사위원회 회장은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뿐 아니라 품질, 보증 및 서비스 약관을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특히 긴급상황에서 현장 수리 또는 잠금 해제 서비스가 포함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일부 브랜드는 반드시 대행사에서 설치해야만 보증이 유효한다. 만약 직접 또는 제 3자가 설치했을 때 고장이 나면 보증 서비스를 못 받을 수 있다”며 기기 설치에 대한 보증 약관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노라 탐 회장은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할 때 건전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교체해야 하며, 오래된 건전지와 새로운 건전지를 섞어서 사용하면 건전지 누액 현상 또는 도어락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된 건전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디지털 도어락이 백업 키가 있기 때문에 도어락 사용 적응 초기 또는 비상사태를 대비해 반드시 백업 키를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노인과 어린이는 비밀번호를 쉽게 까먹거나 지문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 노인과 어린이가 있을 경우, 그에 맞는 도어락을 선택해야 한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8.png (File Size:284.4KB/Download:2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6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1615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1614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1613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1612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1611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1610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1609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1608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1607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1606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1605 홍콩 분노하는 홍콩 공립병원 의사들 옥자 15.10.22.
1604 홍콩 홍콩인 영어 구사력, 아시아 12개 국가 중 9위 홍콩타임스 15.11.11.
1603 홍콩 홍콩 aT, 호텔 아이콘과 함께 한식 세계화·대중화 앞장서 홍콩타임스 15.11.12.
1602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1601 홍콩 홍콩, 새로운 바람은 불 것인가? 홍콩타임스 15.11.26.
1600 홍콩 마카오에서 엑소가 뭉쳤다!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 성료 홍콩타임스 15.11.28.
1599 홍콩 홍콩에서 바라본 '2015 MAMA'..."한류바람 이용 마케팅 성공" vs "팬 서비스 아쉬움 커" 홍콩타임스 15.12.04.
1598 홍콩 美서 대유행 '푸드트럭’... 홍콩서도 볼 수 있을까 홍콩타임스 15.12.10.
1597 홍콩 홍콩쇼핑센터 ‘CTF HOKO’ 선전 첸하이에 개장... 중국 본토 첫 진출 홍콩타임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