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위원회는 지난 10월 12일 취임 선서 당시 중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지난 11월 15일 의원직 박탈이 결정이 된 렁청항(梁頌恆)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에게 지금까지 받은 월급과 운영비를 모두 반납하라고 명령했다.


물의를 일으켜 위원직에서 물러나게 된 두 사람이 반납해야 할 금액은 모두 186만 홍콩달러(약 2억 8천만 원)로, 10월 1일부터 받았던 월급 9만 5천 홍콩달러(약 1400만 원)와 운영비 83만 홍콩달러(약 1억 2천만원)를 각각 내놓아야 한다고 홍콩 다수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61129_022239.jpg

 

 

한편, 친중파 위원들은 이번 판결에 대해 반발을 제기했다. 국회 임명일인 10월 1일과 선서를 한 당일인 10월 12일 사이의 월급이 이번 반납금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법원은 위원직을 상실한 것은 선서 이후인 12일이기 때문에 그 사이의 월급은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급과 운영비 반납에 대한 대해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법에 대한 해석을 놓고 입법위원회, 법원, 위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5일에 의원직 자격 박탈이 된 렁청항(梁頌恆)과 야우와이칭(游蕙禎)은 지난달 12일 취임 선서 당시 홍콩은 독립된 국가(Hong Kong Nation)라는 표현과 함께,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비하할 때 쓰던 찌나(支那, Chee-na)라는 단어를 사용해 중국 정부와 친중 성향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홍콩타임스 이수민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616 중국 로홍군, 훈춘 경산릉원에 안치 연변방송국 15.09.16.
1615 중국 무지개길 2015연변공익활동 가동식 연변박물관서 연변방송국 15.09.20.
1614 중국 연변 홍기민속촌 전국각지의 관광객들로 붐벼 연변방송국 15.09.22.
1613 중국 “장춘은 이제부터 연변에서 '가까운' 도시...” 연변방송국 15.09.23.
1612 중국 연변 태양광발전산업의 시대 열리나?! 연변방송국 15.09.25.
1611 중국 2015갑급리그 순위표 연변방송국 15.09.26.
1610 중국 <렬사기념일> 맞아 혁명선렬 추모 연변방송국 15.10.01.
1609 중국 연변의 금강산-선경대 연변방송국 15.10.07.
1608 중국 훈춘 맹령사과 판매호황을 연변방송국 15.10.10.
1607 중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보내는 연변주당위와 주정부의 축하편지 연변방송국 15.10.19.
1606 중국 훈춘 "야거얼"국제복장성 공사, 순조롭게 진행 연변방송국 15.10.20.
1605 홍콩 분노하는 홍콩 공립병원 의사들 옥자 15.10.22.
1604 홍콩 홍콩인 영어 구사력, 아시아 12개 국가 중 9위 홍콩타임스 15.11.11.
1603 홍콩 홍콩 aT, 호텔 아이콘과 함께 한식 세계화·대중화 앞장서 홍콩타임스 15.11.12.
1602 중국 황소담보 대출..연변황소사양업의 융자난 해결 file 연변방송국 15.11.16.
1601 홍콩 홍콩, 새로운 바람은 불 것인가? 홍콩타임스 15.11.26.
1600 홍콩 마카오에서 엑소가 뭉쳤다!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 성료 홍콩타임스 15.11.28.
1599 홍콩 홍콩에서 바라본 '2015 MAMA'..."한류바람 이용 마케팅 성공" vs "팬 서비스 아쉬움 커" 홍콩타임스 15.12.04.
1598 홍콩 美서 대유행 '푸드트럭’... 홍콩서도 볼 수 있을까 홍콩타임스 15.12.10.
1597 홍콩 홍콩쇼핑센터 ‘CTF HOKO’ 선전 첸하이에 개장... 중국 본토 첫 진출 홍콩타임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