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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한 채에 920 만 홍콩달러에 판매된 Tai Kok Tsui의 Charming Garden.(사진=scmp)
 
일시적으로 경기 침체를 보였던 홍콩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1분기 정부 보조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금액 규모가 상승세를 보였다.

센타라인 부동산 중개회사(Centaline Property Agency)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Home Ownership Scheme(HOS) 중고 아파트 거래 건수가 477건으로,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매매 금액 규모는 65.6% 껑충 뛰어 24억 1천만 홍콩 달러로 집계되었다. 월간 거래 건수는 1997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매매 금액 규모는 2017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미중 무역전쟁, 경기 침체,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부동산 구매자의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지난 5개월 동안 부동산 시장이 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월 통계에 따르면, HOS 중고 아파트 거래 건수가 188건이었으며 1996년 기록 시작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 동결, 주식 시장 회복세 등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3월 마감 통계는 불과 5개월 전인 10월 통계와 다소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2월부터 다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된다.

센타라인 부동산은 “1분기 통계를 통해 홍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진입하였으며 그동안 존재했던 다양한 비관론적인 전망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과도한 침체 현상에서 벗어나 위해 시장이 스스로 자율시장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부동산가치 평가국(RVD,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은 올해 1월부터 2월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 가격이 1.6% 상승했다고 전했다. 센타라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1,131개의 중고 아파트가 거래되었으며 전분기 대비 67.1% 증가했다. 리카코롬(Ricacorp) 통계에서도 마찬가지로 1분기 동안 총 5,250개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54% 상승했다.

포스트지(the Post)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분석가, 개발업체, 경제학자 등 전문가들 절반 이상이 홍콩 부동산 시장 조정은 완료되었다고 분석했으며 노무라(Nomura) 투자은행과 CLSA는 올해 15% 상승을 전망했다. 리카코롬은 데렉 챈(Derek Chan) 연구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적어도 2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웨스트 카우룽(West Kowloon) 타이 콕 초이(Tai Kok Tsui )에 위치한 HOS 아파트형인 차밍 가든(Charming Garden)의 한 아파트가 920만 홍콩 달러에 매매되면서 올해 1분기 가장 비싼 중고 보조 아파트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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