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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미국이 최근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해 중국이 올해 공식 성장률 목표치인 `6~6.5%`를 달성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예고한 관세 전면 확대가 이행되면 성장률이 2%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분석 챕터`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호 25%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전면전`을 벌이면 첫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중국이 1.22%포인트, 미국은 0.31%포인트, 전 세계는 0.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대규모의 높은 관세부과가 현실화한 가운데 세계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은 IMF보다 더욱 어둡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UBS와 바클레이스는 미국이 2000억 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중국 성장률이 향후 1년간 0.3~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고, HSBC는 0.47%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보복으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성장률이 내년까지 0.8%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관측이 현실화하면 올해 중국 성장률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제시된 목표치인 6~6.5%를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은 6.6%, 올해 1분기 성장률은 6.4%였다. 미국도 ‘성장률하락’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은 올해 미국 성장률이 0.2%포인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내년까지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나머지 3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로 관세가 인상되면 경제 손실은 훨씬 더 커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25% 관세를 매기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5.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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