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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잡스DB(JobsDB)가 총 4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내년 평균 임금인상률이 0.8%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보다 1.9% 포인트 하락했으며, 10년래 가장 낮은 인상 폭이다.

 

애널리틱스, 기업 판매, 사업 개발, 교육, 운송, 물류, 정보기술, 디자인 등 직종이 임금 인상이 가장 높은 직군인 반면 나머지 직종은 평균 인상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채용 동향을 살펴보면, 설문조사 참여 회사 64%가 내년에 전반적인 채용 계획이 다시 코비드19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9%가 내년 2분기에 회복, 20%가 내년 3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인력 채용에 좀 더 소극적인 반면 대기업들은 내년에 채용 계획이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비드19 펜데믹이 오래 지속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직원 채용과 경제 전망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6~8월 기간, 새로운 직원을 채용했다고 답변한 회사는 65%였으며, 일선 또는 사무직 직원이 전체 채용 인력 중 5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응답 회사 23%가 직원 감축을 했으며 중간 관리자 및 비관리자급 전문가(37%), 관리책임자 및 임원급 직원(43%), 일선 직원(42%)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까지 직원 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한 회사가 6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보다 28% 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14%가 정규직 직원 증원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일선 직원과 중간 관리자급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회사가 각각 52%와 50%에 달했다.

 

한편 응답 회사 48%만이 실무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고 답변해 지난해 71%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삭 샤오(Isaac Shao) 잡DB 홍콩 CEO는 “코비드19 펜데믹으로 많은 회사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직원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인력자원관리학회(HRM)가 지난 10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내년 임금인상률이 1.7%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해 3.6%보다 낮아졌으며 10년래 최저다. 10개 회사 중 3곳은 내년 임금을 동결한다고 답변한 반면 나머지는 인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로렌스 헝(Lawrence Hung) HRM 부학회장은 “많은 회사들이 코비드19가 통제되기 전까지 회사 예산과 비용을 긴축하려는 경향이 평균 임금 인상률 하락에 반영되었다. 앞으로 코비드19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기업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며, 이것이 내년도 임금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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