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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홍콩 주민들은 6월 말까지 기존 가격에 구매 가능

 

23일(화) 홍콩 디즈니랜드가 1일 입장권 가격을 639 홍콩 달러로 3.2% 인상 발표를 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테마파크가 되었다. 2005년 개장 이래 5번째 가격 인상이다.

 

이번 입장료 인상으로 성인 입장권 요금은 639 홍콩 달러, 어린이 475 홍콩 달러가 될 예정이다. 2일 입장권의 경우, 각각 825 홍콩 달러와 609 홍콩 달러가 될 예정이다. 연간 정기권도 약 3% 인상해 플래티넘 회원은 3,599 홍콩 달러, 골드 회원 2,059 홍콩 달러, 실버 회원 1,278 홍콩 달러가 될 예정이다.

인상된 가격은 발표 다음 날인 24일(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홍콩 주민들은 2개월 유예기간 동안 모든 종류의 정기권과 1일 입장권을 기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홍콩 정부와 월트 디즈니가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손실은 2017년의 3억 4500만 홍콩 달러에서 5400만 홍콩 달러로 손실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번 가격 인상은 운영비 및 기타 부대비용 인상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대신 기존 연간 정기권 소지자들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정기권을 갱신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2일 정기권 가격은 일본 도교 디즈니랜드의 7,440엔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399 위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우 시윙(Yiu Si-wing) 관광 부문 의원은 연간 정기권 할인 프로모션으로 기존 관람객을 지킬 수 있지만, 1일 입장권 요금 인상으로 단일성 방문 관람객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우 시윙 의원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은 장기적으로 인근 지역의 테마파크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고속철도, 웨강아오 해상대교 등 새로운 교통 인프라 시설들이 개통되면서 인근 도시로 여행이 편리해졌다. 이에 주하이 헝친(Hengqin)섬 및 기타 광둥성 도시들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랜드의 라이벌인 오션파크는 “비영리 기업인 오션파크는 정기적인 가격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흐름을 유지해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며 현재 입장료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오션파크 1일 입장권 가격은 성인 480 홍콩 달러, 어린이 240 홍콩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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