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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시행되는 법 개정으로 연금 제도에 투자 할 경우 최대 6만 홍콩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진=scmp)

 

 

지난 20일(수), 홍콩 입법 의원들은 홍콩인들의 노후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최대 6만 홍콩 달러의 세금 공제를 허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세금 공제 제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다음 회계연도부터 세금 공제를 할 수 있다.

 

웡 팅권(Wong Ting-kwong) 의원는 “이번 개인소득세 공제 개정법은 더 많은 홍콩 시민들이 부족한 노후 저축을 장려하기 목적이다. 이번 법안에 대하여 지지하는 입장이나 정부는 지속적으로 제도를 검토해 공제 한도를 10만 홍콩 달러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및 재무부는 “정부는 지속적으로 세금 공제 한도 인상을 검토할 것이며, 초기 제도의 효과 및 진척에 따라 세금 공제 가능한 연금 상품의 종류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보험회사에 추가로 연금 보험 상품을 구입했거나 MPF 연금에 더 납부하고 있는 자에 대하여 최대 6만 홍콩 달러의 세금 공제를 해준다. 만약 세금을 내지 않는 배우자까지 보장되는 연금 상품을 구입했을 경우, 최대 12만 홍콩 달러까지 세금 공제를 할 수 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소득 및 기타 수당에 따라 직원 1인당 180 홍콩 달러 ~ 10,200 홍콩 달러까지 세금 감면에 될 것이며, 배우자가 있을 경우 20,400 홍콩 달러까지 개인소득세가 줄어든다.

AIA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이 이번 제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7%는 세금 공제가 가능한 거치 연금 보험 상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58%가 MPF 납부액을 높일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홍콩 최대 연금 보험 회사인 HSBC, 매뉴라이프(Manulife), AIA, 프루덴셜(Prudential), 매스뮤트럴 아시아(MassMutual Asia) 등 세금 공제 가능한 연금 보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관련 새로운 규정을 신청했다. 연금 보험 상품은 보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MPF 상품은 MPF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레그 힝스턴(Greg Hingston) HSBC 소매 금융 및 자산 관리 책임자는 규제 승인을 받는대로 세금 공제가 가능한 다양한 연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MPF와 연금보험은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홍콩인들이 노후 저축을 도와줘 이들의 퇴직 후 노후생활을 도와준다. 특히 이번 세금 감면 제도는 홍콩인들이 노후 대책을 장려하는 촉진제적인 제도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콩은 이미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연금 보험 제도인 MPF 가입 및 납부액은 세계에서 최저 3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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