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교통방해 도로 정체 등의 불편 초래

 

1.png

(사진=scmp)

 

지난 일요일(18일) 수많은 사람들이 홍콩섬 도로에서 또 다시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었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 속에서도 반정부 시위대들은 주요한 도로를 따라 평화롭게 행진했다. 지난 몇 주 동안의 심각한 폭력 양상을 띠던 급진적인 시위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경찰의 폭력대응도 없었다.

 

그러나 시위대들의 혼잡으로 틴하우, 포트리스 힐 MTR 등이 열차가 정차하지 않기도 했으며 많은 버스들이 운행중단이나 노선변경으로 운행되었다가 재개되었다.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과격한 시위는 대중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시종일관 평화적인 시위를 유지해야한다”고 시위대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밤이 끝날 무렵에도 시위대와 경찰과의 양측의 폭력양상은 보이지 않고 11번째 연속적 주말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다.

 

평화로운 행진은 홍콩 시위자들은 평화로운 행진으로 반정부에 대한 전략적 변화로 보인다고 scmp가 보도했다.

 

코즈웨이 베이와 포트리스 힐 사이의 빅토리아 파크에서 시작된 집회에는 주최 측은 170만이 참가했다고 밝힌 반면, 경찰은 12만 8천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한편, 반정부 시위대는 내일 23일(금)에 인간사슬을 형성하는 새로운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홍콩섬과 구룡에서 총 32.6km의 민주주의를 위해 인간 사슬을 형성하는 새로운 운동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새로운 평화로운 시위로 발트웨이 또는 발트체인을 모방하는 손에 손을 잡아 세 줄기의 인간사슬을 만들어 슬로건을 외칠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1.png (File Size:718.2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6 홍콩 경찰 앞으로 배달된 ‘생닭’ 도시락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5 홍콩 조용한 틴수이와이가 시위 격전지가 되기까지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4 홍콩 홍콩 상부무 “美, 무역전쟁과 홍콩시위 연계 시도” 지적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3 홍콩 캐리 람, 홍콩 위기 극복 확신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2 홍콩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글로벌 경제 분열 경고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1 홍콩 런던 증권거래소, 홍콩 거래소 M&A 제안 ‘거절’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90 홍콩 선전, 홍콩 대체 가능할까… 전문가 ‘불가능’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89 홍콩 홍콩 8월 IPO 단 1건으로, 최악의 성적 보여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88 홍콩 홍콩, 세계 자유 경제 1위 선정 file 위클리홍콩 19.09.17.
587 중국 지금 중국은 농구월드컵 열기 file 뉴스로_USA 19.09.13.
586 홍콩 시위대의 메신저 텔레그램, 가상화폐 출시 임박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5 홍콩 연예인, 명품 브랜드의 아슬아슬한 ‘애국 줄타기’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4 홍콩 영국 고액 투자 비자, 홍콩인 신청 건수 급증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3 홍콩 월극 주제의 100 홍콩 달러 신권 출시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2 홍콩 홍콩인 절반 이상, 수면 부족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1 홍콩 환자의 연명 치료 거부 권리 인정돼나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80 홍콩 홍콩 신용등급 강등·증권거래소 해킹 ‘악재’ 겹쳐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79 홍콩 홍콩 경제계, 범죄인 인도법 철회 환영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78 홍콩 범죄인 인도법 철회 발표에 부동산 시장 반등 file 위클리홍콩 19.09.10.
577 중국 선전 중학생, 단 44%만 공립고 진학 file 위클리홍콩 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