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서 불매운동 확산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반중국성향의 홍콩 가수 데니스호(Denise Ho)를 초청해 오는 19일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려다 돌연 취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은 베이징 신문인 글로벌타임즈(Global Times)가 웨이보에 “홍콩과 티벳 독립 지지자 데니스호가 랑콤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데니스호의 정치적 성향을 비판하며 “홍보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데니스 호는 대표적인 반중국 성향의 연예인으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스크린샷 2016-06-07 오후 8.07.44.png

 

 

  프로모션 행사는 이미 참가신청이 완료됐지만, 랑콤은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또한, 랑콤은 공식페이지에 “데니스호는 프로모션 행사 모델이 아니다. 혼란을 초래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데니스호는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랑콤의 발언이나 콘서트 취소 결정은 내 명성을 추락시켰다”며 “랑콤 측이 구체적인 행사 취소 이유를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정의, 평등은 홍콩 사람들이 계속 추구해 오던 것”이라며 “세계적인 브랜드인 랑콤이 중국에 허리를 굽힌 상황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네티즌들 역시 랑콤이 페이스북에 올린 행사 취소 게시글에 “중국의 불매운동은 무섭고 홍콩의 불매운동은 무섭지 않나?”, “랑콤은 물론 랑콤 연관 브랜드인 로레알, 비오템, 키엘 등도 앞으로 사지 않겠다”며 항의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96 홍콩 칭이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해 기름 유출 홍콩타임스 16.05.19.
1495 홍콩 중국 역사에 큰 상처를 안긴 문화대혁명, 올해로 50주년 맞이해 홍콩타임스 16.05.19.
1494 홍콩 장더장 위원장 홍콩 방문에 반중국세력 드론 소동 홍콩타임스 16.05.19.
1493 홍콩 이정재 임세령 커플, 홍콩서 데이트 홍콩타임스 16.05.19.
1492 홍콩 정신과 치료 받는 홍콩 젊은이들 점점 늘어나 홍콩타임스 16.05.19.
1491 홍콩 장더장,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 기조연설 홍콩타임스 16.05.19.
1490 홍콩 애버딘서 야생돼지 2마리 출몰해 ... 거리 활보 홍콩타임스 16.05.26.
1489 홍콩 홍콩-도서외곽지역 잇는 페리회사, 운임 최대 20% 낮춰 홍콩타임스 16.05.26.
1488 홍콩 데모시스토 구성원, 장더장 위원 근처 가려다 체포당해 홍콩타임스 16.05.26.
1487 홍콩 홍콩시티대 지붕 붕괴로 3명 매몰돼 홍콩타임스 16.05.26.
1486 홍콩 영화 ‘아가씨’, 오는 6~8월 홍콩서 개봉 홍콩타임스 16.05.26.
1485 홍콩 ICC타워, 일국양제 조명퍼포먼스 진행해 홍콩타임스 16.05.26.
1484 홍콩 홍콩 공립병원, 응급서비스 수수료 인상 검토 중 홍콩타임스 16.05.31.
1483 홍콩 홍콩 대학생, 희망 월급 8년 만에 최저치 기록해 홍콩타임스 16.05.31.
1482 홍콩 홍콩 영화 ‘파퐁’ 한국에서 개봉해 홍콩타임스 16.05.31.
1481 홍콩 HSBC홀딩스 안전금고 대여 조건 강화로 고객 불만 쇄도 홍콩타임스 16.05.31.
1480 홍콩 에르메스 버킨백, 홍콩 경매서 사상 최고가 낙찰 홍콩타임스 16.06.04.
1479 홍콩 ‘피카츄’ 광동식 이름 , 보통어로 변경해 홍콩시민 반발 홍콩타임스 16.06.04.
1478 홍콩 홍콩, ‘현대판 노예 문제" 대응 수준 중국보다 낮아 홍콩타임스 16.06.04.
1477 홍콩 홍콩 동아은행, 22개 지점 폐쇄 및 180명 직원 감축해 홍콩타임스 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