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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홍콩 통화국은 홍콩 달러 가치 방어를 위해 39억 2500만 홍콩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3월 8일 15억 7000만 홍콩 달러 홍콩 달러를 매수 후,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외환 시장 개입이다.

 

13일(수) 아침, 미 달러 당 7.8498 홍콩 달러까지 홍콩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2005년 규정한 미 달러 대 홍콩 달러 변동폭인 7.75 ~ 7.85 홍콩 달러의 하한선에 근접해지면서 정부가 불가피하게 시장 개입을 한 것이다. 이번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3월 14일 기준 홍콩의 총 유동성이 709억 달러로 감소했다.

 

홍콩 통화국(HKMA)은 홍콩 달러 변동폭 내 거래 유지가 가능하도록 달러 페그제에 따라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 변동에 따라 홍콩의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즉 홍콩 금리의 변동은 미국 중앙은행과 변동선과 일치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홍콩 달러의 은행 간 금리가 미 달러보다 더딘 속도로 인상됐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하여 홍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홍콩 내 대출 수요가 둔화됐고,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은행의 유동성이 넘치게 되자 홍콩 달러의 가치가 하락된 것이다.

 

캐리 리(Carie Li) 경제 전문가는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중국 본토로부터 홍콩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 또한 홍콩 내 은행들의 유동성이 더욱 넘치게 하였다”고 말했다.

 

HKMA는 홍콩 달러 가치 하락의 주요 요인은 홍콩 달러와 미 달러의 금리 격차의 확대라며, 홍콩 달러 매수하여 5개월 만에 첫 외환 시장 개입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홍콩 달러와 미 달러 간의 금리 격차가 점점 커진다면, 향후 주식 투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홍콩 달러 약세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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