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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포트에 있는 정부의 스마트 랩 (Smart Lab) 전시실 (사진=scmp)

 

 

30일(목), 사이버포트(Cyberport)에서 개최된 스마트 컨버넌트 이노베이션 랩(Smart Government Innovation Lab) 개회식에서 로봇 택배, 움직이는 나무 등 특이한 광경들이 펼쳐졌다. 스마트 랩은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들을 이용해 공공 서비스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고안하여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정부는 스마트 랩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로봇 등 관련 첨단 혁신기술 제품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한 제품들을 이용해 정부 내부 운영 및 시민들을 위한 공공 서비스와 접목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랩 개회식에서 빅터 램 와이큐(Victor Lam Wai-kiu) 정부 기술 정보 책임자는 “혁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정부는 이러한 혁신 기술 추세를 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랩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기술은 수목 모션 센서 시스템이었다. 움직이는 가상 나무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대시보드에 나무의 움직임 데이터가 표시되었다. 과학적인 측량으로 수목의 뿌리 움직임, 기울기 각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일정 값을 초과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사람이 파견되어 나무를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목 관리 사무소는 “이 시스템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현재 이미 300개의 센서가 도심 나무에 부착됐으며 올해 말까지 홍콩 전 지역에 약 8천개의 센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나무에 센서가 부착될 것이며 만약 비정상적인 동작이 감지되면 수목 관리 사무소에서 나무에 대한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에서 스마트 딜리버리 로봇 개발업체인 텍스보틱스(Teksbotics)과 공항당국의 로봇 택배도 선보였다. 이 로봇 택배는 제한된 구역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있다. 택배 수신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기기에 스캔을 하면 컨테이너가 잠금 해제되어 물품을 찾을 수 있다. 현재 홍콩 국제 공항의 과세 물품 보관 세관소에서 로봇 택배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 중에 있다.

올해로 4년이 된 텍스보틱스는 “관련 서비스가 필요한 정부 유관 기관들과 사업적 매칭을 해줘 우리 기술이 더욱 많은 곳에 서비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소규모 스타트업이지만, 스마트 랩이라는 정부 기관의 보증으로 우리 기술의 혁신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스마트 랩은 관심있는 회사들에 대해서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웹사이트에 나열되어있으며 첨단 기술 솔루션 제안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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