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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부동산거래규모는 1 월에서 5 월까지 최고수준으로 기록되었다. (사진=scmp)

 

4일(화), 토지등록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홍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지난 1997년 이래 최고 수준이었으며, 거주용 부동산, 주차장, 상점,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등 부동산 거래 규모가 3,437억 홍콩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호황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카코롭 부동산(Ricacorp Properties)은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부동산 거래규모가 감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5월 대비 6월 거래 규모가 이미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5월 10일, 미국 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두 배 이상인 25%로 인상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부과하는 보복조치를 연달아 내놓았다.

 

미드랜드 부동산(Midland Realty)은 최근 몇 개월간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급증한 것을 신규 아파트 분양 호황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규 아파트 매입 거래 규모가 1,218억 홍콩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JLL “홍콩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이번 달부터 이미 거래 규모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홍콩 경제와 부동산 구매자의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체들의 경우, 미국의 수주 주문량 감소로 작업량을 줄이거나 직원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홍콩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콘 컨설팅(Vincorn Consulting and Appraisal)은 만약 무역전쟁이 지속된다면 중국 정부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콘 컨설팅은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에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심지어 홍콩으로 여행하는 것마저도 제재할 것이며 중국의 규제로 인한 그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부동산 거래량은 총 10,353건이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총 부동산 거래량은 37,280건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무역전쟁의 여파는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는 사무실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CBRE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사무실 임대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무역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대부분 산업에 일정 수준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BRE는 무역, 물류, 제조 산업이 직접적인 무역전쟁의 타격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은행, 금융 산업에도 점차 그 여파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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