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에서 포탄 중국 전쟁터 수송

1939년 수포제 포탄 재채기유발제 포탄 실전 사용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중일 전쟁 중 일본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록한 문서가 일본 역사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고 중국 신화통신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주한인네트워크 JNC TV가 외신 브리핑에서 7일자 교도통신과 9일자 신화통신의 보도를 소개했다.

 

교도 통신은 "이 문서는 일본제국군 스스로가 독가스 사용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최초의 문서"라고 밝히면서, "일본제국군이 패전 이후로 모든 전쟁기록을 조직적으로 破棄(파기)했으나, 이번 문건은 군부대의 군인이 개인적으로 보관해 오다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역사학자 세이야 마츠노 씨의 말을 전했다.

 

전쟁에서의 포격 기록, 독가스 탄약을 사용하도록 한 명령문을 기술한 약 100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중일 전쟁이 발발한 지 2년 후인 1939년 7월 산시(Shanxi)의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전투 전략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공식문서는 중국 북쪽에 배치됐던 최전방 독가스탄 부대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이 부대는 상부로부터 명령을 받은 후에 수포제를 포함하는 황색 포탄과 재채기 유발제를 포함한 적색 포탄의 활용 계획을 수립했고, 1939년에 이 무기를 전쟁에 사용했다고 기록되었다.

 

수포제는 피부와 점막을 손상시키고, 재채기 유발제는 호흡기관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7월 6일 일본군은 적색 포탄 31발을 중국군을 향해 발포했고, 7월 17일에는 적색 포탄 60발과 황색 포탄 28발을, 다음날에는 140발의 적색 포탄과 20발의 황색 포탄을 발사했다.

 

마츠노 씨는 “중일 전쟁 중 전장에서 발생한 일을 드러내는 것은 氷山(빙산)의 一角(일각)에 불과하며,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서에는 일본군이 중국군 병력을 분석한 후에, 산악지대의 안전한 기지에서 적을 와해시키기 위해 적색 포탄 사용을 고려했으며, 수포제가 포함된 황색 포탄을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츠노 씨는 “육군은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 지방의 산 깊은 곳에서 수포제를 최초로 사용한 것은 隱蔽(은폐)하기가 더 쉽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07년에 일본이 비준한 헤이그 조약은 제2차 중일전쟁 이전에 이미 지상전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하였다.

 

신화 통신은 9일 자 기사에서 도쿄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제국군이 포탄을 색깔로 명명한 이유는 엄격한 비밀 유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피부를 부식시키는 가스가 포함된 “황색 포탄”, “재채기 탄”이라고 불리는 적색 포탄, 독성이 매우 강한 사이안화 수소가 장전된 “황갈색 포탄”, 최루탄은 “녹색 포탄”으로 불렸다.

 

당시 일본은 히로시마와 오쿠노시마에서 독가스 생산을 위한 기지를 설치했으며, 독가스는 후쿠오카현으로 수송되었고, 그곳에서 탄에 독가스를 채운 후에 중국 전쟁터에 수송되었다고 도쿄 신문은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츠노 씨는 최근에 발견한 세부사항과 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일본 월간지 세카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JNC TV는 일본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록한 최초의 문서가 발견에 전 세계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일본 정부 및 유엔인권위원회는 중일 전쟁 중 사용된 화학 무기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하고, 더불어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北, 제재해제보다 체제보장 더 중요” 日요미우리 (2019.7.13.)

타스통신 북중정상회담 인용보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00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56 홍콩 홍콩 완차이서 '세계 음악의 날' 행사 열려 홍콩타임스 16.06.23.
1455 홍콩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람윙키 사건" 관련해 처음으로 입 열어 홍콩타임스 16.06.23.
1454 홍콩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마자스, 디지털 금융 행사 개최해 홍콩타임스 16.06.25.
1453 홍콩 홍콩 대형 창고서 화재 … 3일째 진압 중 홍콩타임스 16.06.25.
1452 중국 홍콩, 중국 주권 반환 19주년 기념일인 내일 대규모 시위 예정 홍콩타임스 16.07.05.
1451 중국 홍콩 중국 주권반환 19주년 대규모 거리행진…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로 마무리 홍콩타임스 16.07.05.
1450 홍콩 홍콩, 최근 유해 오존 농도 낮아져...아직 낙관 일러 홍콩타임스 16.07.07.
1449 홍콩 홍콩, 대량 불법 유통 샥스핀 적발 홍콩타임스 16.07.15.
1448 홍콩 태풍 '네파탁' 영향...홍콩 해변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홍콩타임스 16.07.15.
1447 홍콩 홍콩 툰문 지역에 영국계 국제학교 또 들어선다 홍콩타임스 16.07.15.
1446 홍콩 새 배설물과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하는 홍콩 노숙자...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홍콩타임스 16.07.15.
1445 홍콩 홍콩 시민 14.5% 극빈층 해당...이 중 3분의 1만 극빈층 인정 받아 홍콩타임스 16.07.16.
1444 홍콩 홍콩 최대 헬스센터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재정난으로 전 지점 페업 홍콩타임스 16.07.21.
1443 홍콩 독일 기차서 10대 난민 ‘도끼’ 휘둘러… 홍콩 관광객 일가족 4명 부상 홍콩타임스 16.07.21.
1442 홍콩 홍콩, 성소수자 위한 차별금지법 합법화 추진 홍콩타임스 16.07.21.
1441 홍콩 홍콩, 포켓몬 고(Pokemon Go) 게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식 출시 홍콩타임스 16.07.26.
1440 홍콩 홍콩 불경기 여파...란콰이퐁 바(Bar)도 피해갈 수 없다 홍콩타임스 16.07.27.
1439 홍콩 북한 탈북자 홍콩 韓영사관에 망명 신청 홍콩타임스 16.07.28.
1438 홍콩 태풍 ‘니다’ 홍콩 강타...홍콩기상청 1일 오후 8시 40분에 태풍경보 8호 발효 홍콩타임스 16.08.03.
1437 홍콩 홍콩,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가져 홍콩타임스 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