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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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독감 검사는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바이러스 유형만 식별 가능했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검사는 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다. (사진=scmp)

 

올해 겨울철 독감시즌을 대비해 병원 당국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기존의 호흡기 감염(비말감염) 검사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검사할 수 있는 한층 개선된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공립 병원에서 실시하던 독감 검사는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주요 바이러스만을 식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도입하게 된 새로운 검사는 박테리아를 포함해 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코에서 샘플을 채취해 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에 H3아형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확대된 검사가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3아형 독감은 2017년 여름에 크게 유행을 했으며 특히 노년층들의 감염률이 매우 높은 독감 유형이다.

 

병원 당국의 레이먼 라이 와이만(Raymond Lai Wai-man) 감염 관리 책임자는 “독감 변종에는 유행 주기가 있다. 지금 우리 몸 안의 H3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체를 잃어가는 시점에서 한두 건의 H3아형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항체가 부족한 사람들을 빠르게 감염시킬 것이다. 올해 겨울철 독감시즌은 빠르면 12월 말, 늦으면 1월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H3아형 독감이 유행한다면 노년층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4/15년도 겨울 독감 시즌에 H3아형 독감이 유행했을 때도, 전체 독감 감염자 중 약 63%가 노년층이었다. 그이 반해 이듬해 H1아형 독감과 B형 독감이 유행했을 때, 독감에 감염된 노년층 비율은 25.2%에 불과했다.

 

위생방호센터(Centre for Health Protection)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독감철이 시작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이 검시한 호흡기 바이러스 표본 중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표본은 단 1.78%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독감철의 시작을 나타내는 있는 호흡 시료 중 단 1.78%에 불과하며 이는 독감철의 시작을 나타내는 임계치 10.3%보다 낮다.

 

레이먼드 라이 책임자는 “겨울철에는 독감만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또한 유행을 한다. 이번 새로운 독감 검사가 의사들이 환자에게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의 어린이들이 일반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며, 일부 공립 병원에서는 병원 내원을 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에 대해서는 소아과 환자들과 의사들의 피드백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레이먼드 라이 책임자는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방 접종 프로그램(Government Vaccination Programme)이 지난달부터 실시되었으며, 현재까지 195,000개 이상의 독감 예방 주사가 접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올해 초 새로운 항바이러스 독감 약이 홍콩에 출시되었으며 레이먼드 라이 책임자는 공립 병원의 환자에게 해당 약을 제공되기 전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약물을 사용한 환자 중 약 10%가 나중에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공립 병원에서 사용하는 타미플루(Tamiflu)의 경우, 내성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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